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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 “비주류 예술 지원으로 소통의 장 확대”

사진 부문 지원 ‘KT&G SKOPF’ 17년 이어와…KT&G, ‘메세나대상’ 2회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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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제777호 김금영⁄ 2024.07.31 10:34:42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 사진=김금영 기자

사람 한 명 존재하지 않는, 다소 황량해 보이는 풍경. 그럼에도 화면으로 시선을 끌어들이는 몰입감이 상당했다. 사진인 걸 알고 봐도 마치 붓으로 그려낸 그림 같기도 하고, 또 현실이 아닌 꿈 속 같기도 한 모호한 매력을 지닌 화면은 보는 이로 하여금 여러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다.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7월 28일까지 열린 이손 작가 개인전 ‘표류병(Drift Bottle)’ 현장 풍경이다.

지난해 제14회 KT&G SKOPF(이하 스코프) ‘올해의 최종 사진가’에 선정된 이손 작가는 올해 상상마당에서의 전시 기회를 얻었다. 스코프는 KT&G가 이어온 대표적인 문화예술 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로 사진 분야를 지원하며, 노순택, 권도영, 김효연 등 유명 사진가를 배출했다.

스코프가 거쳐 온 역사와 앞으로 걸어갈 길에 대한 보다 자세한 이야기를 듣고자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을 만났다. 그는 KT&G ESG경영실에 소속된 문화공헌부에서 상상마당 전시 분야를 맡아 상상마당에서 진행되는 시각예술 공모사업을 검토하고, 진행되는 다양한 전시들의 기획·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KT&G 상상마당 홍대 외관. 사진=김금영 기자

- 올해로 제14회 전시를 연 스코프는 KT&G 상상마당의 예술지원 대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스코프는 어떤 목적 아래 시작됐나요?

“스코프(KT&G Sangsangmadang Korean Photographer's Fellowship)는 잠재력 있는 국내 사진가를 발굴·육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2008년부터 시작됐습니다. 지난 17년 동안 총 50여 명의 한국 사진가를 대중에 소개해 국내 대표 사진가 육성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다양한 분야 중 특히 사진에 주목한 이유는?

“상상마당 홍대는 비주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함으로써 일반 대중에게 보다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7년 문을 열었습니다. 당시 대중적인 회화 등은 관련 지원사업이 많았지만, 사진은 타 분야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측면이 있었습니다. 사진은 대중에게 일상화된 친근한 분야였지만, 그렇기에 정작 예술적 면모가 주목받지 못하고 있었죠.”

이에 프로그램 기획 당시 사진가, 큐레이터, 기획자들이 모여 사진 분야에 구체적으로 어떤 지원이 필요한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 결과, 사진가로서 아마추어 작가에서 프로 작가로 올라서기 위한 장(場)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알았고, 스코프 프로그램을 기획했습니다.

이 밖에도 상상마당은 사진 이론 및 작품 제작 강의, 현재 활동 중인 사진작가들의 멘토링 등이 이뤄지는 신진 사진작가 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2008년부터 운영돼온 KT&G SLAP(Sangsangmadang Life Art Photographers) 프로그램은 현재까지 160여 명의 사진작가를 배출했으며, 올 상반기엔 14기가 진행돼, 수료생들의 전시개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KT&G 상상마당 홍대에서 열린 이손 작가 개인전 현장. 사진=김금영 기자

- 스코프에 지원하기 위한 특별한 자격 요건이 있는지, 심사 과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합니다.

“KT&G 상상마당은 매년 상반기 스코프 공모를 진행합니다. 지원 자격은 스코프의 ‘메니페스토’에 부합하고, 1회 이상의 그룹전을 진행한 경력이 있는 대한민국 국적의 사진가이며, 연령 제한은 없습니다. 스코프 심사위원들의 합의 과정을 거쳐 만들어진 메니페스토에는 ‘시각성에 대한 고민’, ‘차별화의 태도’, ‘탐험하는 사진’ 등 사진에 대한 고찰과 탐구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모집 이후 1차 제출된 포트폴리오 심사를 통해 작가 10명을 선발하고, 작품 설명 프레젠테이션과 심층 인터뷰 등이 포함된 2차 심사를 통해 ‘올해의 사진가’ 3명을 선정합니다. 스코프는 외부기관·비평가 등 각계 문화예술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이 참석해, 공정하고 엄정한 선발 기준에 따라 심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도 제15회 스코프 올해의 사진가(김영경, 성의석, 지원김)를 발표했는데요. KT&G는 올해의 사진가 3명에게 약 6개월 동안 작품 제작 지원 및 멘토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작가들은 해당기간 동안 제작한 작품을 심사위원과 대중에게 공개하는 포트폴리오 리뷰에 참여하고, 이 과정을 거쳐 최종 1명이 ‘올해의 최종 사진가’로 선정됩니다.”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이 이손 작가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김금영 기자

- 스코프 선정 작가가 되면 구체적으로 어떤 혜택을 받나요?

“올해의 사진가 3명은 활동 지원금, 제작비와 그룹 전시회 기회 등 약 600만 원 상당의 지원을 받습니다. 올해의 최종 사진가 1명에게는 2700만 원 상당의 개인전 지원, 작품집 발간 등의 혜택이 추가로 주어집니다.”

- 개인적으로 스코프 올해의 사진가·최종 사진가가 갖춰야 할 역량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끈기 있는 독창성’이라고 봅니다. 역대 선정자들은 사진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독특한 예술세계를 구현해냈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례로 13회 올해의 최종 사진가로 선정된 서동신은 수년에 걸쳐 촬영한 개별적 이미지들을 서로 중첩하고 해체 및 변형하는 과정에서 이색적인 시각적 이미지를 제시한 바 있습니다. 12회 김효연 작가는 한국인 원폭피해자, 그 후손들과 소통하며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역사적 문제를 환기하는 독특한 초상사진 분야를 개척하기도 했습니다.”

이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랑하는 이의 부재와 상실에 대한 애도,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표류병’에 빗대어 표현한 사진 작품들을 선보였다. 사진=김금영 기자

- 스코프를 통해 성장한 대표 작가를 소개하자면?

“KT&G 상상마당은 스코프를 거쳐 간 모든 작가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는 작가들의 동향이 들려올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낍니다. 최근엔 제22회 동강국제사진제 동강사진상에 3회 올해의 최종 사진가 이선민 작가를 선정했다는 기쁜 소식을 접하기도 했습니다.”

- 가장 최근엔 14회 이손 작가의 전시가 열렸죠. 어떤 평을 받으며 올해의 최종 사진가로 선정됐나요?

“지난해 스코프 1, 2차 심사를 거치며 올해의 최종 사진가에 선정된 이손 작가는 6개월 동안의 추가 멘토링을 통해 작품을 발전시켰습니다. 이후 지난해 12월 열린 공개 포트폴리오 리뷰를 통해 심사위원과 관객에게 작품집을 선보였습니다. 공개 포트폴리오 리뷰는 작가들의 발표가 끝나면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는데요. 사진에 관심이 많은 관객의 참여도 많았습니다. 작가가 어떤 카메라를 사용하고, 화면 포착 시 어떤 표현에 중점을 두는지 등 전문적인 질문들이 많이 나와 흥미로웠고, 이를 통해 스코프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올해의 최종 사진가로 선발된 이손 작가는 KT&G 상상마당에서의 개인전을 준비해 왔으며, 개인의 서사를 ‘애도와 상실’이라는 대중적 정서로 풀어내는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특히 학부 시절부터 5년 이상 같은 주제로 작업을 이어와 자신만의 내면적인 성찰을 바탕으로 차별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손 작가는 KT&G SCOPF 14회 '올해의 최종 사진가'다. 사진=김금영 기자

- 1997년생인 이손 작가는 스코프 선정 역대 최연소 작가로도 주목받았죠.

“이손 작가는 스코프 역대 올해의 최종 사진가 중 최연소 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주로 80년대생들의 지원이 많았던 과거에 비해 최근엔 이처럼 90년대생 사진가들의 지원도 늘며 스코프에 대한 관심이 폭넓어졌습니다. 사진이라는 매체에 대한 관심과 접근성이 높아짐에 따라 2000년대생의 지원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이손 작가의 전시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하자면?

“이손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사랑하는 이의 부재와 상실에 대한 애도, 돌아오기를 희망하는 간절한 마음을 ‘표류병’에 빗대어 표현한 사진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관객이 처음으로 작품과 마주하는 상상마당 홍대 전시장 5층엔 작가가 실종자의 현수막을 보고, ‘가족과의 단절’이라는 개인적 경험과 연결시켜 이를 사진을 통해 재구성한 작품들을 설치했습니다. 작가는 현수막이 걸린 위치 등을 통해 실종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된 장소의 흔적을 따라갔고, 해당 장소를 지속적으로 방문해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사람 한 명 없는, 정적인 사진의 풍경은 고요하면서도 고독한 느낌을 줬습니다.

4층 전시장엔 지난해부터의 최신작들을 주로 선보였습니다. 고향을 떠났던 작가가 다시 돌아가 찍은 풍경들로, 작가의 개인적 삶이 보다 화면에 묻어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작가는 보름달이 뜨는 밤, 또는 새벽에 카메라를 장시간 노출해 해당 화면들을 포착했는데요. 그 결과 때로는 묘하게 뿌연 화면, 현실에 존재하면서도 마치 환상과도 같은 장면 등을 보여줬습니다. 반전된 사진 등을 적절하게 사용한 작품들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손 작가 전시 현장에서 만난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 사진=김금영 기자

- 스코프는 어느덧 15회 올해의 사진가까지 배출했는데, 첫 시작 때와 비교해 달라진 위상을 체감하나요?

“상상마당은 스코프를 통해 15회차에 달하는 공모를 진행하며, 셀 수 없이 많은 작가들과 소통하며 관계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이런 과정에서 구성된 네트워크는 문화예술계에 선순환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타 사진예술 지원사업에서 스코프 출신 작가가 선정되거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하고, 스코프에 참여했던 많은 작가들이 국내외 전시, 작품 판매를 이어가는 등 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얼마 전엔 모 기관 학예사로부터 ‘요즘 접하는 젊은 사진작가는 모두 스코프 출신’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새삼 스코프 작가들의 활동 범위와 위상을 간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스코프가 한국 사진가들 사이에서 작품을 선보일 중요한 무대이자, 네트워크의 기회로서 문화예술계에 새 바람을 불어넣기를 바랍니다.”

KT&G 상상마당은 하반기에도 다양한 전시를 이어간다. 사진은 KT&G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부산' 전시 포스터. 사진=KT&G

- 이손 작가 전시를 시작으로 하반기가 시작됐는데요. 하반기 KT&G 상상마당이 선보이는 전시 기대작은?

“‘20세기 해외거장’ 시리즈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잠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8회차로 재개될 계획이며, 해당 전시는 8월 공개 예정입니다. 또한 상상마당 부산은 9월까지 감각적인 빈티지 필름 사진전인 ‘어노니머스 프로젝트’, 상상마당 춘천은 OST 음악을 주제로 한 기획전 ‘순간의 순간들’을 7월 말부터 10월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 KT&G 상상마당은 홍대를 비롯해 춘천, 부산 등 다양한 지역에 자리하는데, 각 장소에서 선보이는 전시 등 문화 콘텐츠에 차이점이 있나요?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상상마당 홍대는 앞서 언급했듯 비주류 예술가 및 장르를 지원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현대미술, 비주류 미술과 신진 작가를 지원하는 전시공간으로서 시대상을 반영할 수 있는 전시를 고민합니다.

상상마당 춘천은 페스티벌과 공연장이 마련된 공간적 특성을 반영해 음악과 관련된 주제의 기획전을 열고 있습니다. 최근 10주년 소식을 알린 상상마당 춘천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목표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한천리의 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재탄생한 상상마당 논산은 대표적인 지역문화예술 공간입니다.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통해 계절별 사생대회를 열고, 청년 예술 지원의 일환으로 지역 작가들에게 전시 공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도심 속 문화공간인 대치갤러리는 ‘대치 아티스트 펠로우십(DAF)’ 지원사업을 통해 신진 아티스트의 전시를 돕습니다. 또한 자체적인 기획전을 통해 매달 일상 속에서 즐길 수 있는 도심 속의 전시를 기획·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이곳에서 ‘요요진’ 작가가 라이브 페인팅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대치동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습니다.

2020년 개관한 상상마당 부산 갤러리는 지역 예술대학교 졸업생을 위한 전시 ‘아티스타트(ARTISTART)’를 마련해 졸업생들이 작가로서 첫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요시고’, ‘리슐만’ 등 해외 예술가 기획전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습니다.”

KT&G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메세나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이상학 KT&G 전략부문장(수석 부사장, 오른쪽)과 이은복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정책관(가운데)이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KT&G

- 최근 메세나협회가 발표한 지난해 ‘2023년 기업 문화예술 지원 현황 조사’ 개별기업 부문에서 KT&G가 1위에 올랐습니다. KT&G가 문화예술 지원을 중요시하며 꾸준히 이어갈 수 있는 원동력은?

“KT&G는 2015년에 이어 지난해 두 번째 ‘메세나대상’을 수상했습니다. 그간의 문화공헌 활동에 대한 진정성을 인정받는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KT&G는 2007년부터 상상마당을 통해 예술가 지원 등 다양한 문화공헌 사업을 바탕으로 문화예술인들의 자생력을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지속가능한 예술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KT&G 상상마당은 신진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복합문화 예술공간입니다. 2007년 상상마당 홍대를 시작으로 논산·춘천·대치·부산까지 총 5곳에서 운영되며, 문화예술 저변 확대와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상상마당의 연간 방문객은 약 300만 명에 달하며, 매년 3000여 개의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KT&G 상상마당은 자신의 신념을 창의적으로 표현하고, 이를 통해 대중과 공감대 이뤄 소통하는 예술가들을 만나길 기대합니다. 뿐만 아니라,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문화예술에 대한 대중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싶습니다.

이와 같은 원동력은 공헌활동의 필요성과 관련한 구성원들의 충분한 공감이 존재한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의 중요도가 커지고 있는 요즈음 더 큰 책임감을 느끼며, 예술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사회(Social) 부문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해 나갈 예정입니다.”

KT&G 문화공헌부 김정윤 전시담당 파트장은 "언제나 문화예술계에 귀 기울이는 KT&G 상상마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사진=김금영 기자

- KT&G 상상마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예술이 할 수 있는 역할은 다양하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에 대해 사람들의 관심과 공감을 자연스럽게 이끌어 이를 사회적 실천으로 연결시키기도 하죠. KT&G 상상마당은 현시대 사회적 이슈를 살피고 이에 대해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장을 전시, 공연, 행사 등 다양한 예술적 움직임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도 맞닿는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비전 달성을 위해 언제나 문화예술계에 귀 기울이는 KT&G 상상마당이 되겠습니다. 스코프 프로그램 또한 지속해 국내의 더 많은 사진가들이 조명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입니다. 보다 많은 장르의 예술이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소통하는 장이 확대되기를 바랍니다. 여러 작가들이 성장하는 모습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합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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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상상마당  스코프  메세나대상  E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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