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구청장 이순희)가 지난달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친선(우호)도시 전북 익산시와 충남 부여군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두 도시는 7월 초부터 이어진 집중호우로 산사태, 하천 제방 유실, 주택·농경지 침수 등 막대한 인적·물적 피해를 입었다. 이에 25일 호우 피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강북구는 익산시와 부여군의 빠른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수재민에 필요한 품목을 파악해 지난달 31일 이온음료, 컵라면, 햇반 등 15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각각 전달했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집중호우로 인해 애써 일군 농경지 등 삶의 터전에 막대한 피해를 입은 익산시민과 부여군민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빨리 피해복구가 완료돼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익산시와 부여군은 각각 2011년과 2022년 강북구와 친선(우호)도시로 인연을 맺고 농산물 직거래 판매, 양 도시 축제 참가 등 다양한 교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