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전국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노원형 건강도시’ 사업으로 경제적 불평등 완화 분야 최우수상을 받았다.
이 대회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경남연구원이 공동으로 주최하며, 지난달 31일 인제대학교 김해캠퍼스에서 열렸다. 전국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148곳이 제출한 353개 사례 가운데 1차 서류심사를 통과한 186개가 7개 분야에서 경연을 펼쳤다.
노원구는 경제적 불평등 완화 분야에 ‘구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노원형 건강도시’로 참가해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 노원구는 이를 목표로 건강 영향평가, 도시건강 모니터링 등의 시스템적 접근과 동별 건강도시 의제개발, 건강도시 서포터즈·교육 등의 주민참여적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노원구는 모든 정책에 건강 영향평가를 적용하는 시스템적 접근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도시계획·교통·환경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한 자문단을 만들어 건강한 정책대안을 개발했다. 아울러 새로운 정책 대안의 개발-적용-평가를 지속하고자 비순환보직 전담인력을 채용하고 건강도시 자체예산을 확보하는 등 안정적인 사업 운영 체계를 갖췄다.
노원구는 향후 활발한 네트워킹과 정책교류로 선진화된 건강도시 사업을 공유하며 전국 지자체의 동반 성장을 주도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이번 매니페스토 최우수상 수상으로 공약 실천에 더욱 책임감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구민 누구나 차별 없이 건강을 누리는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