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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024년 2분기 매출 8747억 원 달성

매출 전년동기 比 66.9% 증가로 8천억원 첫 돌파… 사상 최대 분기 매출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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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윤수⁄ 2024.08.08 10:59:12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747억 원을 기록했다. 사진=셀트리온

셀트리온은 연결기준 경영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매출액 8747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6.9% 증가한 수치로, 창사 이래 분기 매출 8천억원을 처음으로 넘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셀트리온은 실적 상승은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선전과 후속 제품들의 고른 매출 증가다. 특히, 주력 사업인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년동기 대비 103.6% 성장한 7,74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미 예상됐던 대로 재고 합산에 따른 일시적 원가율 상승 및 무형자산 상각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은 725억 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70.8% 증가한 괄목할 수치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의 주력 바이오시밀러 제품은 유럽과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안정적인 점유율을 유지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IQVIA)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유럽 시장에서 램시마는 5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램시마와 피하주사(SC) 제형인 램시마SC의 경우, 지난 1분기 기준 유럽 주요 5개국(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중심으로 75%의 견조한 점유율을 유지하는 가운데, 램시마SC의 단독 점유율도 22%를 돌파하며 최고치를 경신했다. 특히 영국에서 87.5%의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스페인과 프랑스에서 각각 78%, 72.7% 수준으로 집계됐다.

셀트리온의 차세대 성장동력인 ‘짐펜트라(램시마SC의 미국 제품명)’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서 성공적인 안착을 이루며 본격적 매출 확대를 예고하고 있다. 또 짐펜트라에 이은 후속 파이프라인의 허가 절차와 공장 증설 작업도 순항 중이다. 셀트리온은 2025년까지 11개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셀트리온 하반기 매출 및 영업이익의 개선세는 점차 뚜렷해질 전망이다. 합병에 따라 이익에 영향을 미쳤던 대규모 무형자산 판권은 이번 2분기를 기점으로 상각 완료됐으며, 매출 증가세와 함께 기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면서 매출원가율 개선 가속화와 이에 따른 영업이익 상승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램시마 제품군(IV/SC)을 비롯해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등 4개 제품이 역대 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가운데 차세대 동력인 짐펜트라도 미국에서 실매출이 발생하는 등 여러가지 긍정 요인에 힘입어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합병에 따른 일시적 상각 요인들도 해소하고 후속 제품 중심의 성장세도 이어지는 등 성장의 발판이 마련된 만큼 올해는 퀀텀 점프를 실현할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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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  램시마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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