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국가 위기 관리 종합훈련인 '2024 을지연습'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을지연습은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해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종합적인 비상대비 훈련으로, 농협중앙회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비상소집 훈련을 시작으로 중앙본부와 16개 지역본부에서 전국적으로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는 전쟁 발생 시 군 부식 및 수도권 지역 축산물 공급, 농약·비료·석유류 및 사료 공급, 농축산물 유통 통제 및 가격 안정 대책 수립 등 주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를 위해 전시 전환 절차 교육, 도상연습, 전시 현안 과제 발표 및 토의, 실제 훈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상황별 대처 능력을 숙달할 계획이다.
특히 20일에는 충북 청주시 소재 농협유통 청주지사에서 임직원 및 고객을 대상으로 '테러에 의한 화재 진압훈련'을 실시해 안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공감대를 형성할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다.
농협중앙회 비상계획국 관계자는 "이번 을지연습을 통해 국가비상사태에 대비하는 능력을 기르고,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