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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은행·자산운용사와 풍력개발펀드 조성

하나은행·하나대체투자자산·엠디엠자산과 풍력발전 공동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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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8.21 17:35:36

왼쪽부터 전호진 하나은행 그룹장, 정해성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대표, 박문희 코오롱글로벌 부사장, 장성수 엠디엠자산운용 대표. 사진=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국내 육상풍력개발을 위해 은행·자산운용사와 손을 잡았다.

코오롱글로벌은 20일 하나은행,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 엠디엠자산운용과 ‘육상풍력개발펀드 조성 협약’을 맺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풍력발전 공동개발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육상풍력발전사업을 적극 개발하고 EPC 운영과 엔지니어링 총괄 등을 수행한다. 하나은행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 사업자금 조달 자문과 금융주선 역할을 맡는다. 하나대체투자자산은 펀드 조성과 자금 조달 등을 지원하고, 엠디엠자산은 엠디엠인프라투융자회사를 통해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신규 프로젝트 인수와 개발 자금을 확보하고, 앞으로 개발 예정 사업에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오롱글로벌은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미래성장동력의 한 축으로 삼고 풍력발전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사업 개발부터 시공,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하는 차별점을 바탕으로 풍력발전 부문 시장 점유율 1위(EPC 도급 기준 25% 이상)를 기록 중이다.

지난 5월에는 SK E&S, 일진그룹과 풍력발전단지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사업으로 생산한 재생에너지를 공급사업자인 SK E&S를 통해 일진그룹에 매년 최대 37GWh(기가와트시) 규모로 20년간 공급한다. 이로써 신재생에너지의 민간 공급 확대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코오롱글로벌은 하사미 풍력발전사업을 시작으로 현재 추진 중인 양산 에덴밸리 풍력, 포항 풍력 등의 사업에서 PPA 체결을 확대할 계획도 밝혔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지난달 하사미 PPA에 이어 이번 업무협약까지 코오롱글로벌이 보유한 풍력개발 노하우에 타사가 강점인 부문을 지속적으로 보완하면서 국내 풍력발전사업에 선도적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올해 중 풍력개발 펀드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풍력발전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관련태그
코오롱글로벌  풍력발전  신재생에너지  PPA  자산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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