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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추석 선물은 디저트 어때요?”…성심당부터 자두빵까지 눈길

롯데百·신세계百·파리바게뜨·탐앤탐스 등 각양각색 디저트 상품 내놓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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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09.04 15:18:22

롯데백화점 본점 식품관에서 모델이 디저트 선물세트를 소개하는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2030세대를 중심으로 K-디저트가 명절 선물세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로 롯데백화점 본점의 올해 설 선물세트 중 한과, 양갱 등의 K-디저트 상품군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0% 신장했으며, 구매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K-디저트는 전통적인 명절 선물과 비교해 부담 없는 가격대에 고급스럽고 트렌디한 패키지 포장으로 색다른 명절 선물을 찾는 고객에게 좋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유통가 또한 다가오는 추석을 맞아 다양한 디저트 선물을 선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K-디저트 품목을 전년대비 3배 이상 늘리고 물량도 30% 이상 확대했다. 대표적으로 서래마을의 유명 디저트 브랜드 ‘김씨부인’에서 우리나라 전통 다과인 개성주악, 매작과, 홍옥정과, 인삼편 등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우리 다과 세트’를 단독으로 선보이며, 다과 브랜드 ‘1994SEOUL’에서는 곶감단자, 송편, 한과 등을 구성에 맞춰 주문 제작할 수 있는 ‘나무 3단합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한국 전통미를 살린 달항아리 패키지에 과일 모양 송편을 담은 ‘가치서울’의 ‘달항아리 과일송편’ 선물세트도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나 볼 수 있다.

올해는 전통 디저트 외에도 지역을 대표하는 유명 디저트와 베이커리 선물세트도 기획했다. 우선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이 직접 발로 뛰며 선정한 ‘서울 핫플 디저트 10선’을 선보인다. 한남동 프리미엄 디저트 브랜드인 ‘아뜰리에폰드’와 공예가 김윤진 작가가 협업한 ‘파운드케이크 3종&플레이트’, 서초동 프렌치 디저트 전문숍 ‘레망도레’의 ‘마들렌 선물상자’, 청담동 페이스트리 전문점 ‘미무’의 ‘가나슈 샌드쿠키’, 낙성대에 위치한 백년가게 베이커리 전문점 ‘쟝블랑제리’의 ‘전병 맞춤세트’ 등이다.

대전, 군산, 부산 등 지역 대표 베이커리의 추석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대전을 대표하는 성심당의 떡, 만주, 약과 선물세트인 ‘토박이순정 3단합 선물세트’, 군산 이성당의 ‘앙만주 세트’, 인천 안스베이커리의 ‘명장 선물세트A’, 부산 베이커리 브랜드 옵스의 ‘구움 과자세트M’, 서울 3대 빵집으로 불리는 ‘김영모 과자점’의 ‘명장 선물세트 1호’ 등이다.

윤향내 롯데백화점 베이커리&디저트팀장은 “추석을 맞아 평소에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유명 핫플 디저트와 지역 대표 베이커리를 한자리에 모았다”며 “롯데백화점이 엄선한 추석 선물로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가치를 전달하는 명절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한우와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 외에 색다른 선물을 찾는 수요를 겨냥해 ‘스위트파크’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사진=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올 추석 한우와 굴비 등 전통적인 명절 선물 외에 색다른 선물을 찾는 수요를 겨냥해 ‘스위트파크’의 디저트를 선보인다. 올해 신세계 강남점과 대구신세계에 전 세계 다양한 디저트를 한데 모은 스위트파크가 차례로 오픈하며, 한과 등 전통 간식뿐만 아니라 해외 유명 브랜드와 국내 유명 파티시에의 디저트까지도 명절 선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다. 신세계백화점은 스위트파크가 가세한 올 추석 디저트 선물 물량을 작년 대비 23% 늘렸다.

먼저 K-디저트 세트로 유명 궁중 병과집 ‘만나당’에서는 약과와 유과, 박산, 만두과(대추와 계피 소를 넣은 약과) 등 다양한 궁중 다과를 담은 선물 세트를, ‘마먕가또’에서는 생양갱 8종 선물세트를 내놨다.

전통 디저트 외에 이색적인 디저트 선물도 있다. ‘해피해피케이크’에서는 보름달을 닮은 타르트와 송편의 맛·모양을 빼닮은 마들렌으로 구성한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파티시에 3명이 합심한 ‘셰프스 콜렉션’은 신세계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다. ‘껠끄쇼즈’의 쿠키, ‘르솔레이’의 마들렌, ‘허니비’의 갈레트로 구성됐다. 벨기에 왕실 초콜릿을 엄선한 피에르 마르콜리니의 셀렉션도 단독으로 선보인다.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비스퀴테리 엠오, 만나당, 마먕갸또 등 4개 브랜드의 명절 선물세트는 이달 17일까지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5%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고, 전 지역으로 배송이 가능하다. 신세계백화점 식품 담당 최원준 상무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며 “특별한 선물을 찾는 고객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바게뜨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제철 원료 ‘가을 보리’의 깊은 구수함을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사진=파리바게뜨

파리바게뜨는 가을의 정취를 담은 제철 원료 ‘가을 보리’의 깊은 구수함을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추석 선물세트는 오곡(五穀)이 무르익는 가을철을 맞아 제철 원료인 ‘가을 보리’를 활용해 디저트부터 알찬 구성의 선물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행운과 풍요를 상징하는 ‘보름달’을 담은 패키지를 적용했으며 전통문양 띠지, 태그 등을 함께 선보였다.

보리를 활용한 기획 제품으로는 ‘가을 보리 롤케익’, ‘가을 보리 카스테라’, ‘가을 보리 만월빵’ 등을 마련했다. 감사와 행복의 메시지를 담은 선물 세트로는 밤, 단팥, 고구마 앙금 등을 활용한 ‘행복만주 세트’, 복을 기원하는 만월빵과 풍요의 상징 밤으로 만든 복덕 밤 만주로 구성된 ‘가을 행복세트’, 만주, 모나카, 양갱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가을 감사세트’ 등이 있다. 이 밖에 합리적인 가격대의 화과자, 만월 전병 등도 선보인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민족 대명절 추석을 앞두고 제철 곡물인 가을 보리를 활용한 제품으로 특별한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선물세트를 선보였다”며, “이번 추석 선물 세트로 소중한 사람과 함께 풍요로운 한가위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탐앤탐스는 이달 한달 간 더 클래식 압구정로데오점에서 ‘도란도란 군위 자두빵’ 팝업스토어를 연다. 사진=탐앤탐스

탐앤탐스는 이달 한달 간 더 클래식 압구정로데오점에서 ‘도란도란 군위 자두빵’ 팝업스토어를 연다. 해당 매장에서는 자두빵을 선물세트로도 구매할 수 있고 꽝 없는 뽑기, SNS 팔로우 등 이벤트가 마련된다.

도란도란의 군위 자두빵은 꼬다마(매우 작은 열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친할머니가 과수원에서 키우는 자두 중 작고 못생겼다는 이유만으로 B품으로 분류되는 꼬다마를 손녀인 강지연 대표가 직접 나서 디저트로 개발한 것.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차별화된 미식 기념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3년 대구 시그니처 디저트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탐앤탐스의 초청으로 열리는 이번 팝업스토어에서는 ▲자두빵(6입, 15입)과 더불어 ▲자두 샌드웨이퍼(10개입)를 함께 선보인다. 협업을 기념한 기획상품도 판매한다. 탐앤탐스의 페니하우스&꼰대라떼 세트와 자두빵 15입을 22%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팝업스토어 기간 동안 탐앤탐스 직영점 2개 매장(블랙그레이트점, 블랙마시안점)과 탐앤탐스몰에서도 자두빵을 만나볼 수 있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풍요의 계절 가을을 앞두고 입안 가득 행복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선물들을 만나보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탐앤탐스의 팝업스토어 프로젝트가 고객 경험 확대는 물론 지역의 가치를 알리는 기폭제가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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