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이 국민대학교 조형대학 금속공예학과와 산학협약을 맺고 ‘폐보일러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아트웍 공모전’을 진행한다.
이번 공모전은 금속공예학과 학부생·대학원생과 함께 수명이 다한 콘덴싱보일러(폐보일러)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예술작품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마련했다. 배기가스에 남아있는 열을 재활용해 대기오염 물질 배출을 줄이는 콘덴싱보일러처럼, 버려지는 보일러를 예술작품으로 재탄생시켜 친환경의 가치를 알린다는 의미다.
경동나비엔은 4일 국민대 본부관에서 금속공예학과 교수진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약식을 진행했다. 국민대는 9월 중 공모전을 시작하고 10월에 중간발표를 한 뒤, 11월 한 달간 작품 제작 기간을 거쳐 12월에 결과물 발표와 최종 심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대상 한 팀 등 아홉 팀에겐 총 1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이 수여되고, 내년 1월 참여작을 대상으로 전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은 경동나비엔이 진행해온 ‘한 번 더 콘덴싱’ 캠페인의 일환이다. 이는 콘덴싱보일러의 친환경성과 에너지 저감효과 등 제품 고유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전파할 목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경동나비엔 김용범 영업마케팅 총괄임원은 “젊은 감각을 충분히 발휘해 창의적인 작품이 많이 나오고, 이를 통해 콘덴싱 기술의 친환경적 가치가 다시 한번 조명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