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응구⁄ 2024.09.05 11:16:43
서울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지난달 28일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 복합용지에 대한 주택건설사업계획이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계획 승인으로 복합용지에는 8개 동, 최고 49층, 3032세대 규모의 주거시설과 연도형 상가 등이 어우러진 주거단지 조성이 가시화됐다. 이후 9월 서울시 굴토·구조안전 심의를 거쳐 오는 11월 착공 예정이다.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은 월계동 주민들의 40년 숙원사업이다. 분진·소음을 유발하고 노후화된 물류부지를 최고 49층 높이의 주거단지와 함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동북권 신(新)경제 거점으로 조성하는 복합개발 사업이다.
사업부지는 △공공용지 △상업업무용지 △복합용지로 나눠 개발한다. 공공용지에는 다양한 테마가 있는 라이프 스타일 문화거점 도서관, 지역 7개 대학 청년들의 창업을 돕는 청년커리어센터, 모든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문화체육센터 등의 편의시설이 들어선다.
상업업무용지는 두 개 동으로, 호텔과 업무·상업 시설이 들어서고 현대산업개발 본사까지 이전할 예정이다. 이에 노원구는 광운대역 일대가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새로운 경제 중심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복합용지의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은 40년 주민 숙원사업인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의 첫 시작을 알린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남은 절차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지역 발전과 주민들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