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4.09.11 10:33:03
우리은행이 중소기업 지원 강화를 위해 납품 전 생산단계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3조 원 규모의 자금 지원을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디지털 공급망 플랫폼 ‘원비즈플라자’를 통해 제공되는 ‘원비즈 데이터론’의 지원 규모를 기존 3천억 원에서 3조 원으로 확대한 것이다.
‘원비즈 데이터론’은 납품 전 자금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원비즈플라자의 발주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속한 자금 지원을 제공하는 특화 금융상품으로, 채권양도 없이 빠른 자금 조달이 가능하다. 업체당 최대 3억 원까지 지원되며, 이를 통해 약 1만 개의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원비즈플라자’ 플랫폼을 중심으로 건강검진, 특허비용 지원 등 다양한 복지 및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로운 제휴 협약도 체결했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비용 부담을 덜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들에게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는 인지컨트롤스, 대보정보통신, 아세테크 등 구매기업 3사, SK엠앤서비스, 특허법인 도담 등 제휴사 2곳을 비롯해 신성피앤엠, 유에프엠시스템즈, 크래프트아이디 등 협력기업 3사까지 총 8개 기업이 참석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