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4.09.12 10:12:48
포스코퓨처엠이 게임을 통해 직원들의 소통을 활성화한다는 취지로 사내 e-스포츠 대회를 처음으로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대회명은 회사명을 차용한 ‘퓨처스리그(Future’s League)‘로 명명해, 소통 활성화 및 미래 성장을 위한 직원들의 일체감 형성에 대한 의지를 반영했다.
직원들의 연령별 선호도에 따라 리그오브레전드(LOL), 스타크래프트, FC온라인 3종목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는 포항, 광양, 세종, 구미, 서울 등 전국 각지에 근무하는 직원 214명이 63팀으로 나눠 참가했다.
지난 8월부터 부서별 대표들이 1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예선전을 거쳐 종목별 4강 진출 총 12개 팀을 가려냈으며, 11일 포스텍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인 콜로세움에서 최종 경기가 펼쳐졌다. 우승과 준우승팀에는 총 5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가 전달됐다.
이날 경기는 게임전문 해설자가 중계를 맡았으며, 회사 공식 유튜브 채널인 포스코퓨처엠TV을 통해 사내에 생중계됐다.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총 5경기를 치르며 우승한 광양 양극재생산부 박준혁 사원은 “선배들과 한 달 동안 호흡을 맞추며 게임하면서 업무 중에 제대로 알 수 없었던 속마음을 더 잘 알 수 있었고, 업무 케미도 훨씬 좋아졌다”고 말했다.
포스코퓨처엠 유병옥 사장은 시상식에서 “퓨처스리그에 참여한 직원들의 넘치는 에너지와 단결심을 보면서 당면한 많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는 강력한 의지를 느꼈다”며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소통하면서 미래성장을 위해 힘을 모으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달 무더위를 이겨내며 근무 중인 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항, 광양, 세종, 구미, 서울 등 전 사업장에 커피차나 아이스크림 박스를 운영하는 등 직원 소통을 위한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