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추석연휴,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된다.
국토교통부는 9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6일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관계기관 합동 '추석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
추석 연휴동안 일평균 616만 명, 총 3천 695만 명이 이동이 예상된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원활한 교통소통 유도, 귀성·귀경·여행객의 편의 증대, 대중교통 수송력 확대, 교통안전 강화 및 방역관리, 사고 및 기상악화 대비태세 마련 등 5대 과제를 추진한다.
먼저 설 명절 이후 고속·일반국도 16개 구간(121.4km)을 개통하고, 고속도로 갓길차로 76개 구간(411.32km)을 운영한다. 고속·일반국도 217개 구간(1,799.5km)을 교통혼잡 예상구간으로 선정하여 집중 관리한다.
추석 전·후 4일간(9.15∼18)은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역귀성 등 요금 할인(30∼40%)을 실시한다. 안내인력을 충원하고 혼잡정보를 제공하여 휴게소·공항 등지의 혼잡관리도 강화한다. 이용객 증가에 대비해 버스·철도 등의 운행횟수와 좌석을 평시 대비 각각 14.3%(17,390회), 12.4%(약 114만 석) 늘리며, 9월 17일, 18일은 서울 지하철과 버스를 심야 연장 운영한다.
안전한 휴가길을 위해 도로·철도·항공·해운 등 교통시설·교통수단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 전기차 화재·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며, 휴게소·역사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 등에 대한 소독·환기 등도 실시한다.
교통사고 등에 대비하여 구난·구급차량 연락망을 정비하고, 철도사고 시 신속대응을 위해 비상대기 차량 및 복구장비를 주요 역 등에 배치한다. 항공기 지연·결항, 위험기상 등 비정상 상황 발생에 대비하여 체류여객 지원 물품 등도 준비한다.
이와 함께 한국공항공사는 추석 연휴 기간인 9월 13일부터 18일까지 6일간 본사와 전국 14개 공항에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한다. 정부의 추석 민생안정대책 일환으로 전국 14개 공항 국내선 이용객을 대상으로 9월 14일부터 18일까지 국내선 주차장을 무료로 운영한다.
국내선 이용객은 출차 시 주차비가 자동으로 면제되고, 국제·국내 주차장이 통합 운영되는 제주·청주·대구공항은 주차장 무료 회차시간을 3시간으로 확대하고 3시간을 초과한 이용객의 경우 국내선 이용 탑승권 등을 증빙해 30일 이내 사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티맵(TMAP)·카카오내비·네이버와 협업해 공항주차장 잔여면수 및 만차 상황 등 주차안내 정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며, 각 공항 홈페이지와 공사 '스마트공항' 앱을 통해서도 빠르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차료 면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등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 문화경제 이윤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