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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GM과의 파트너십에 2% 상승…“중장기 밸류에이션 상향 전망”

성장세 둔화된 환경 속 최적의 파트너십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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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9.13 10:51:51

(왼쪽부터)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제공

전날 세계 5위 자동차 기업인 미국 제너럴모터스(General Motors, GM)와 포괄적 협력관계를 맺은 현대차 주가가 13일 오전 강세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8분 기준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4000원(1.72%)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인 12일 장 마감 후 현대차는 지엠과 포괄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며, "양사가 향후 주요 전략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며 생산 비용 절감, 효율성 증대 및 다양한 제품군을 고객에게 신속히 제공하기 위한 방안 등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사의 잠재적인 협력 분야는 승용/상용 차량, 내연 기관, 친환경 에너지, 전기 및 수소 기술의 공동 개발 및 생산이다. 이 밖에도 양사는 배터리 원자재, 철강 및 기타 소재의 통합 소싱 방안을 검토하는 등 완성차 개발과 생산, 미래 기술 개발과 원재료 조달에 이르기까지 사실상 전 영역에 걸쳐 공동의 역량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메리 바라(Mary Barra) GM 회장 겸 CEO는 “양사의 이번 파트너십은 체계화된 자본 배분을 통해 제품 개발을 더욱 효율적으로 만들 수 있는 잠재력을 지녔다”며, “상호 보완적인 강점과 능력 있는 조직을 바탕으로 규모와 창의성을 발휘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고객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빠르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GM은 글로벌 주요 시장 및 차량 세그멘트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회를 탐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양사가 보유한 전문성과 혁신적 기술을 바탕으로 효율성을 향상시켜 고객 가치를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GM은 상호 보완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중국 전기차들과의 가격 경쟁이 격화 중이고 테슬라·화웨이·알파벳 등 자율주행 전기차 업체들의 밸류체인 침투도 가속되는 상황에서 양사의 제휴는 합리적이고 상호 이득이 되는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중장기 밸류에이션을 상향시키는 방식으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고 했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관련태그
현대차  GM  테슬라  전기차  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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