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년층 부문… PC·모바일로 정보 검색, 실생활 디지털 서비스 이용 역량 겨뤄

서울 영등포구 어르신들이 챗GPT 활용법을 배우고 있다. 사진=영등포구청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난 10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국민행복 IT 경진대회’ 장년층 부문에서 대상과 금상 두 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

지난 2003년 시작한 이 경진대회는 정보 소외계층의 정보화 교육 동기 부여와 디지털 포용 공감대 확산을 위해 매년 열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지능정보 사회진흥원이 주관한다. 다문화 가족, 장애인, 고령층 등 디지털 이용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사회 구성원이 참가해 △디지털 정보 검색 △실생활서비스 활용 △문서작성 등을 겨룬다.

이번 대회는 먼저 전국 17개 광역 시‧도의 거점 시험장서 예선과 본선으로 나눠 진행됐다. 본선 대회는 △디지털 문제 해결 △디지털 생활 △디지털 사회 참여 등 3개 주제로 열렸다. 참가자들은 PC나 모바일로 문제 해결을 위한 정보 검색, 금융·교통·쇼핑·배달 같은 실생활 디지털 서비스 이용, 문서작성 등의 다양한 과제에 응시했다.

영등포구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수상자를 배출하고 있다. 올해 수상자는 김일주(56·영등포동) 씨가 대상, 고정희(58·문래동) 씨가 금상을 받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인공지능과 과학기술이 구민 일상 속으로 깊게 스며드는 디지털 시대에, 디지털 활용 능력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누구나 디지털을 활용해 혜택을 누리고 소외되지 않도록 정보화 교육과 지원을 아낌없이 펼치겠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