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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2025 아이오닉 5 N’ 출시...드리프트 등 고성능 강화

드리프트 및 가상 변속 시스템 개선으로 주행 성능 부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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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4.09.24 10:29:07

아이오닉 5 N 외장.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IONIQ 5 N)’의 연식변경 모델인 ‘2025 아이오닉 5 N’을 24일 출시했다. 이번 모델은 고성능 전기차 전용 사양에 고객 의견을 반영한 새로운 기능과 편의성을 높인 다양한 기본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다.

‘2025 아이오닉 5 N’의 주요 변화 중 하나는 드리프트 주행을 더욱 원활하게 돕는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의 정교화다. 기존 시스템의 차량 신호 모니터링 로직을 개선하고, 드리프트 보조 단계를 10단계로 세분화해 운전 실력에 따라 다양한 설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고급 운전자들을 위해 제어 단계를 최소화하고 구동 토크를 선형적으로 조절하는 ‘PRO 모드’를 새롭게 추가해 보다 자유로운 드리프트 주행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가상 변속 시스템인 ‘N e-쉬프트’에는 ‘다운 쉬프트 메모리’와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이 추가됐다. 다운 쉬프트 메모리는 서킷 주행 중 저단 변속이 허용된 엔진 회전수에 도달하기 전에 변속 명령을 저장했다가, 적절한 시점에 변속을 실행해준다. 이와 함께 내리막길에서 저단 변속 시 빠른 속도로 경사로를 내려가는 것을 방지하는 ‘다운 힐 어시스트’ 기능을 통해 안정적인 주행을 지원한다.

현대차는 ‘N e-쉬프트’ 기능을 기존 노멀, 스포츠, N 모드뿐만 아니라 에코 모드에도 적용해 모든 주행 모드에서 운전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여기에 ‘N 런치 컨트롤’ 기능이 적용되어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가 꺼져 있더라도 고성능 차량의 감성을 자극하는 런치 컨트롤 준비 사운드를 항상 제공하도록 변경했다.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기능들도 기본 사양으로 추가됐다. ▲상향등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을 방지하는 지능형 헤드램프(IFS) ▲스마트 키를 소지하고 차량에서 일정 거리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워크 어웨이 락 ▲실내에서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는 V2L(차량 외부 전력 공급) ▲진동경고 스티어링 휠 ▲2열 세이프티 윈도우 등이다.

아이오닉 5 N은 단일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 혜택 후 기준 7,700만 원이다. 정부 및 지자체 보조금에 따라 실 구매 가격은 더 낮아질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2025 아이오닉 5 N은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한 새로운 사양을 더해 상품성을 한층 높였다"며, "첨단 전동화 기술과 모터스포츠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의 즐거움과 주행 감성을 제공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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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드리프트  전기차  고성능  모터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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