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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데이터센터 폐열도 난방에너지로 활용한다

올 3월 반도체 산업 폐열 활용 이어 정보서비스 산업과도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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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응구⁄ 2024.09.24 11:32:54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반도체 산업 폐열 활용에 이어 데이터센터 폐열을 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사진=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가 반도체 산업 폐열(廢熱) 활용에 이어 데이터센터 폐열을 난방에너지로 활용하는 ‘저탄소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24일 삼송지사에서 이병휘 사업본부장, 이지스자산운용 이규성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박상희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이 참석한 가운데 ‘데이터센터 에너지 이용 효율화 및 집단에너지 저탄소 수급체계 구축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송지사는 사업비 1조2000억 원 규모의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고 데이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열은 지역난방에 재활용해, 국가적 에너지 이용 효율화와 저탄소화를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데이터센터는 단위면적당 에너지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매우 많은 건물이다. 에너지 사용량의 50% 이상을 건물 내 IT 장비가 소비하며, 이때 발생하는 다량의 열이 버려진다. 최근에는 AI(인공지능) 활용량 증가로 도심 속 데이터센터 구축이 급속히 늘고 있다.

이날 박상희 과장은 폐열 활용 모델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현안 사항을 점검했으며, 이어 “해당 기술을 확대할 수 있는 정책적인 지원 방안과 연구 계획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용기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이번 사업은 도심 속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향상하는 동시에 열섬 현상까지 해결하는 문제 해결형 에너지 신사업”이라며, “향후 도심에서 다양한 미활용 열원을 추가로 발굴하고 관리해 분산에너지 활성화를 비롯한 국가 에너지 수급 정책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지난 3월 삼성전자와 함께 반도체 공정 폐열을 활용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범사업에 착수했다. 아울러 음식물 쓰레기, 하수슬러지 등의 바이오가스 산업과 수소 생산 공정열 등 미활용열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13%인 미활용열 이용비율을 2030년까지 20%로 확대할 계획이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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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  정용기 사장  폐열  데이터센터  온실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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