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소지츠와 계약 체결

기아가 혁신적인 고객 맞춤형 공간과 효율적인 차량 내 경험을 제공하는 토탈 모빌리티 솔루션인 PBV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기아 제공

기아가 전기차 기반의 맞춤형 플랫폼 PBV(Platform Beyond Vehicle, 차량 이상의 플랫폼)를 앞세워 일본 시장에 진출한다.

기아는 일본 종합상사 소지츠(Sojitz)와 현지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6년부터 PBV 차량 판매를 시작한다고 24일 밝혔다.

PBV는 다양한 목적에 맞춰 맞춤형 제작이 가능한 EV 기반의 차량이다.

기아는 일본 정부의 2030년 전기차 전환 목표에 발맞춰 EV 밴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같은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아는 일본의 주요 종합상사인 소지츠와 협력해 현지에서 PBV 판매를 추진하며, 이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 강화와 판매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소지츠는 일본의 주요 종합상사 중 하나로 자동차 판매는 물론 에너지, 금속, 화학, 식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기아의 파나마 대리점 사업도 담당하고 있다.

기아는 2026년부터 소지츠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일본 시장에 첫 PBV 모델인 ‘PV5’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 모델은 일본 내 증가하는 EV 밴 수요에 맞춰 개발된 차량으로, 차데모(CHAdeMO) 충전 방식과 V2X(양방향 충전 기술)를 기본 탑재해 일본 고객에게 최적화된 상품성을 제공한다.

또한, 기아는 현지 파트너십을 확대해 일본에서의 PBV 생태계를 조성하며, 향후에는 ‘PV7’ 등 추가 모델도 일본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 기아의 혁신적인 PBV를 통해 새로운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