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4.09.26 17:51:22
SM, JYP 등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코리아 밸류업 지수' 편입 효과와 올해 4분기 엔터산업 성장 전망에 힘입어 26일 급등했다.
SM은 전장 대비 4천400원(7.13%) 오른 6만6천100원에, JYP는 2천250원(4.73%) 오른 4만9천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 종목은 지난 24일 발표된 밸류업 지수에 포함된 엔터주이기도 하다. 엔터 대장주인 하이브(6.39%)와 YG(3.37%)도 강세를 보였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 산업이 4분기부터는 실적 순성장 전환이 기대되며 노이즈의 결말도 예상 가능한 범위로 좁혀진 상황"이라며 "이제는 불확실성 해소 요인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하이브, SM, JYP, YG 등 4사의 합산 시가총액이 올해 들어 37% 하락했다면서 "현재 실적 성장성 및 밸류에이션 매력 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한 상황으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엔터 산업 전망은 '긍정적'(Positive)을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하이브를 꼽았다.
김규연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JYP와 SM의 밸류업 지수 편입은 연초부터 연기금 및 외국인 투자자의 비중 축소가 이어지던 엔터 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확률이 높다"며 "밸류업 자금으로 주가 하락 추세를 멈춘 후 신입 데뷔 모멘텀 및 2025년 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주가 추세 전환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