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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업계, ‘할매니얼’ 입맛 저격한 가을 음료 인기

탐앤탐스·메가MGC커피·투썸플레이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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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금영⁄ 2024.10.22 09:32:34

탐앤탐스는 ‘콩떡 인절미’를 주제로 하는 신메뉴를 선보였다. 사진=탐앤탐스

커피업계가 천고마비의 계절을 맞아 다양한 가을 음료를 선보이고 있다. 이중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불고 있는 ‘할매니얼(할머니 시대의 취향을 즐기는 젊은 층)’ 트렌드에 맞춘 제품들이 눈길을 끈다.

탐앤탐스는 ‘콩떡 인절미’를 주제로 하는 신메뉴를 선보였다. 전통 디저트 고유의 맛은 살리면서도 새로운 재미를 덧붙인 인절미 음료 2종이다.

먼저 ▲인절미 카페라떼는 콩고물가루를 넣은 따뜻한 우유에 에스프레소 샷이 추가된 음료다. 여기에 인절미를 토핑으로 올렸다. 아이스로 제공되는 ▲인절미 탐앤치노는 콩가루 흑당 베이스, 얼음을 넣고 곱게 간 음료로, 휘핑크림에 인절미가 올라갔다.

탐앤탐스 관계자는 “가을을 맞아 비주얼부터 화려한 인절미 음료를 통해 할매니얼 트렌드의 세련된 해석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맛을 구현함으로써 반가움과 신선함을 동시에 줄 수 있는 메뉴를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메가MGC커피는 공주시와의 지역 상생을 위한 협업으로 공주알밤, 귤을 활용한 음료 5종과 디저트 2종을 출시했다. 사진=메가MGC커피

메가MGC커피가 지난달부터 선보이고 있는 가을 시즌 신메뉴는 누적 판매량 250만 개를 돌파했다. 메가MGC커피는 공주시와의 지역 상생을 위한 협업으로 공주알밤, 귤을 활용한 음료 5종과 디저트 2종을 출시했다.

특히 이중 ‘할메가미숫커피’는 출시 전부터 SNS 등에서 화제를 모았으며 뉴트로 트렌드에 관심이 높은 MZ세대와 익숙한 맛에 추억을 향유하려는 중장년층 고객의 호응이 높아 단일 메뉴로 약 80만 잔이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할매니얼 트렌드의 스테디셀러 시리즈 ‘할메가커피’, ‘왕할메가커피’에 이은 시그니처 메뉴로써의 등극을 예고하고 있다.

메가MGC커피에 따르면 이번 가을 신메뉴의 출시 후 한 달 간 판매량은 카페 F&B(식음로)의 특수 대목인 여름 시즌 대비 20% 이상의 높은 성과로 가을 시즌 역대 최고 판매고를 경신했다. 올 추석 연휴의 매출 역시 전년도 동기 대비 약 4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가MGC커피 관계자는 “타 브랜드의 연이은 가격 인상과 고물가 추세에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의 부담을 덜도록 했고, 익숙한 맛을 가성비 대표 브랜드인 메가MGC커피만의 재해석을 통해 새롭고 트렌디한 메뉴로 출시한 것이 성공 요인이었다”며 “‘귤 톡톡 젤리 스무디’, ‘할메가미숫커피’ 등 가을 시즌 메뉴의 기록적인 판매와 역대급 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가 선보인 ‘미숫가루 라떼’와 ‘유자 생강차’ 이미지. 사진=투썸플레이스

지난달 선보인 ‘우리 쌀 식혜’와 ‘우리 대추 수정과’가 출시 3주 만에 판매량 30만 잔을 돌파하며 호응을 얻은 투썸플레이스는 전통음료 라인업 신메뉴 2종을 출시하며 할매니얼 트렌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추억의 음료 미숫가루를 트렌디한 라떼로 재해석한 ‘미숫가루 라떼’는 아이스 전용 메뉴로, 미숫가루 라떼 위에 쫀득한 곡물 크림을 얹은 것이 특징이다. ‘유자 생강차’는 생강차에 유자 레몬을 더했고, 여기에 토핑으로 국내산 대추 칩을 올렸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만물이 결실을 맺는 가을을 맞아, 한국의 전통 힙(Hip)하게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우리 고유의 맛을 담은 음료들을 신메뉴로 선보인다”며 “무더위로 인해 몸도 마음도 쉬이 지쳤을 여름을 뒤로하고, 투썸 미숫가루 라떼, 유자 생강차와 함께 풍요로운 수확의 계절인 가을을 향해 기운차게 나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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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앤탐스  메가MGC커피  투썸플레이스  할매니얼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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