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사장 정용기)는 30일 판교지사에서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올 하반기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의 기관 대표훈련을 시행했다.
안전한국훈련은 중앙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국민이 직접 참여해 재난대응 역량을 점검하는 범국가적 훈련이다. 이날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 성남시, 분당소방서, 분당경찰서, 분당구보건소, 군부대(제15특수임무비행단), 한국가스공사, 한전KPS 등 총 15개 기관과 인근 주민이 참여하는 합동훈련 형태로 펼쳐졌다.
이날 훈련은 복합재난에 대비한 총력 대응체계 확립을 위해 그간의 훈련 경험과 위기상황 매뉴얼 등을 토대로 현장감 있게 실시했다. 복합재난은 서로 다른 유형의 재난이 동시 발생하는 상황을 말한다.
훈련은 판교지사 열병합발전소 내 천연가스 누출이 시발점이 돼 △열원시설 화재 △유해 화학물질 누출 △열수송관 고온수 누출 등 복합재난이 발생하는 상황을 가정했으며, 이에 참여 기관들이 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합동 대응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정용기 사장은 “이번 합동훈련은 유관기관과의 유기적 협업체계를 공고히 하고, 지역주민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재난대응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며 “훈련결과에 대한 환류·개선을 통해 내실 있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면서 국민이 신뢰하는 ‘안전경영’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