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카드는 국내 대표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기존 AA Positive(긍정적)에서 AA+ Stable(안정적)로 상향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카드는 국내 주요 신용평가 3사(나이스신용평가·한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에서 모두 AA+ 등급을 획득, 국내 금융 지주 계열 카드사와 동일한 신용등급을 확보했다.
한국기업평가는 현대카드 모회사인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용도 상승과 이에 따른 지원 능력 개선을 반영해 현대카드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차량 내 결제(ICP), 높은 차량 구매 결제 비중,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를 활용한 혜택 제공 등 그룹과의 연계를 통해 고객 충성도와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대카드는 업계 상위권의 시장 지위와 안정적인 영업 기반을 바탕으로 우수한 수익성 및 자산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 강화 덕분에 향후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도 각각 올해 4월과 9월에 현대카드에 대해 AA+ Stable(안정적)을 부여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일본의 대표 신용카드사 SMCC(Sumitomo Mitsui Card Company)에 자체 개발한 AI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며 글로벌 진출에 성공해, 해외에서도 긍정적 평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을 통해 현대카드의 수익성과 건전성이 높게 평가받았음을 확인했다"며 "우수한 신용도를 기반으로 재무 상황을 더욱 강화해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김예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