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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반도체 R&D 단지 ‘NRD-K’ 설비 반입식 개최…“새로운 반도체 역사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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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4.11.18 16:21:08

18일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NRD-K 설비반입식.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미래 반도체 기술 선점을 위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18일 기흥캠퍼스에서 차세대 반도체 R&D단지 ‘New Research & Development – K’(NRD-K) 설비 반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영현 부회장을 비롯한 DS부문 주요 경영진과 설비 협력사 대표, 반도체연구소 임직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2030년까지 총 20조원이 투자되는 NRD-K는 10만 9000㎡ 규모의 최첨단 복합 연구개발 단지다.

전영현 부회장은 기념사에서 “NRD-K를 통해 차세대 반도체 기술의 근원적 연구부터 제품 양산까지 선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며 “삼성전자 반도체 50년의 역사가 시작된 기흥에서 새로운 100년의 미래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 사진=삼성전자

기흥캠퍼스는 1983년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시작을 알린 상징적 장소다. 1992년 세계 최초 64Mb D램 개발, 1993년 메모리 반도체 세계 1위 달성 등 반도체 신화의 산실이다.

NRD-K는 메모리, 시스템반도체, 파운드리 등 전 분야의 핵심 연구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고해상도 EUV 노광설비, 신물질 증착 설비, 웨이퍼 본딩 인프라 등 최첨단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 연구개발에 역대 최대 규모인 8.87조원을 투자했으며, 기흥을 중심으로 한 반도체 생태계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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