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오는 25일부터 올해 연말까지 동주민센터에서 「충전식 폐전지 수거보상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거보상제는 폐전지 배출에 따른 구민의 불안을 줄이고 분리배출률을 제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그간 폐전지를 종량제봉투에 혼합 배출할 경우 물리적 마찰로 인한 화재위험과 쓰레기장 매립으로 인한 환경오염의 우려가 있었다.
동주민센터에 충전식 폐전지를 가져가면 보상 기준에 따라 AA건전지로 교환할 수 있다. 단, 일반 폐건전지는 교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교환 가능한 폐전지는 △충전식 폐전지 △전자제품 폐배터리(휴대폰, 카메라, 무선 청소기, 전동 공구, 드론 등) △보조배터리 등 2차 전지다. 다만, 폐기물을 자체 처리해야 하는 사업장폐기물 대상은 제외된다.
특히, 충전식 폐전지를 1개 가져오면 AA건전지 2개를 받을 수 있다. 충전식 폐전지를 2개 가져올 경우 AA건전지 4개를, 3개 이상을 가져올 경우 건전지 6개로 교환이 가능하다.
한편, 폐전지를 버릴 때는 물기가 없는 상태로 폐건전지 수거함에 분리 배출해야 한다. 서초구는 주변의 폐건전지 수거함 위치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서초 빅데이터플랫폼(http://bigdata.seocho.go.kr)’을 운영 중이다. 서초 빅데이터플랫폼 내 ‘지도로 보는 서초’ 메뉴에서 폐건전지·폐형광등 수거함, 옷체통(의류수거함), 아이스팩 수거함 등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원순환 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구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