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키드’(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가 박수를 치며 영화를 관람할 수 있는 리액션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28일 밝혔다.
통상적으로 뮤지컬은 공연 넘버가 끝날 때 박수를 치거나, 막이 끝난 후 기립 박수, 커튼콜에 박수 갈채 등의 관람 매너가 있다. 관객과 무대가 일체화 되는 소통의 퍼포먼스였던 뮤지컬의 박수 문화가 이번에는 영화 위키드를 통해 극장 스크린에서 시도된다.
영화 ‘겨울왕국’이 노래를 부르는 싱어롱 상영의 시작을 알렸고, ‘알라딘’은 춤을 추는 댄스어롱 상영을 이끌었듯이, 영화 위키드는 박수 갈채가 쏟아지는 리액션 상영을 시도한다.
영화 배급사 유니버설 픽쳐스 측은 “북미에서는 영화 위키드 시사 시, 전원 기립 박수가 이어졌고, 영화 속 넘버가 끝날 때 박수를 치는 관람 문화를 보여줬다”며 “뮤지컬의 강국 한국에서 무대를 넘어 극장 스크린에서 박수를 치며 영화를 볼 수 있는 시대가 왔다고 본다”며 리액션 상영회의 의의를 밝혔다.
이번 주말에 진행되는 위키드 리액션 상영회의 자세한 내용은 극장 3사 멀티 플렉스의 홈페이지 및 모바일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영화 위키드는 자신의 진정한 힘을 아직 발견하지 못한 ‘엘파바’(신시아 에리보)와 자신의 진정한 본성을 발견하지 못한 ‘글린다’(아리아나 그란데), 전혀 다른 두 인물이 우정을 쌓아가며 맞닥뜨리는 예상치 못한 위기와 모험을 그린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