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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인도 최고 공과대학과 배터리·전동화 기술 협력…5년간 100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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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4.12.03 16:34:55

사진=현대차·기아

현대자동차·기아가 인도 최우수 공과대학(IIT) 3개 캠퍼스와 손잡고 배터리 및 전동화 분야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한다.

회사는 3일 IIT 델리, IIT 봄베이, IIT 마드라스와 '현대 혁신센터(Hyundai CoE)' 공동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에 따라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5년간 약 100억원을 투자해 배터리·전동화 분야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현지 특화 기술 개발이다. 현대차·기아는 IIT의 우수 교수진과 공동 연구를 통해 인도 시장에 최적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신진 연구자들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IIT 델리 내 유일의 전기차 연구기관인 'CART'와 협력해 인도 정부의 전기차 보급 정책과 연계한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현대차·기아 성낙섭 전무는 "인도 최고 공과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배터리·전동화 분야 첨단 기술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산학 협력은 지난 10월 현대차 인도법인 IPO를 통해 마련한 자원의 현지 재투자 일환으로, 현대차그룹의 인도 지역 사회 발전 의지를 보여준다.

현대차·기아는 인도기술연구소를 중심으로 현지 개발 완결 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소형차 개발 허브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