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과 에스파 카리나가 만났다. 신세계백화점이 글로벌 고객을 겨냥해 아이돌 카리나, ‘돌고래 유괴단’과 함께 이색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는 12월 한 달간 산타클로스로 변신한 카리나의 이야기를 담은 연말 캠페인 ‘헬로 뉴 산타(Hello, New Santa)’를 통해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위한 산타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신세계는 “독창적이고 재미있는 스토리텔링으로 국내 2030뿐 아니라 전 세계 고객에게 메시지를 전하고자 글로벌 셀러브리티 카리나와 돌고래 유괴단 신우석 감독과의 협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6일, 산타가 신세계 SNS 공식 계정을 장악한 듯한 포스팅을 시작으로 포토부스 체험기, 지하철 탑승기 등 산타의 한국 MZ 문화 체험기가 연이어 게재됐다. 쇼핑 정보나 영상 광고 등의 일반적인 포스팅 게시에서 벗어난 게시물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다. 실제로 산타가 한국 지하철을 탄 SNS 영상은 게시 5일 만에 12만 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았고, 신세계의 SNS 계정은 산타가 운영한지 7일 만에 팔로워 수가 5만 명 이상 증가했다.
지난 1일엔 교통사고를 당한 산타를 대신해 선물을 배달할 카리나가 등장했다. 카리나가 선물을 배달하면서 겪는 좌충우돌 일상이 이달 한 달간 공개된다.
고객이 직접 경험하고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는 오프라인 퍼포먼스와 바이럴 콘텐츠도 마련했다. 먼저 16일부터 12일 사이까지 신세계백화점 본점·성수·강남 일대 등에 사고가 난 썰매를 견인차가 실제로 끌고 가는 장면을 연출한 게릴라 퍼포먼스가 연출된다.
오는 20일에는 산타로 변한 카리나의 이야기를 총 10분 내외의 영화 형식으로 담은 신우석 감독의 영상을 공개하고, 20일 이후에는 교통사고를 전문적으로 분석하는 한문철 변호사와 함께 산타의 교통사고의 과실비중을 따져보는 영상도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이 글로벌 크리에이터 카리나, 트렌디한 영화감독 신우석과 손잡고 ‘누구나 소중한 사람을 위해 산타가 될 수 있다’는 연말 메시지를 전 세계 고객들에게 전하고 있다”며 “신세계는 앞으로도 고객과의 교류 접점을 늘리며 특별한 경험과 감동을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