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회장 함영주)은 16일 코리아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1일 주가지수운영위원회를 통해 코리아 밸류업 지수 구성 종목에 하나금융그룹을 포함한 5개 종목을 신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10월 저평가된 주가를 회복하고 주주가치 증대 의지를 담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통해 주주환원율, 보통주자본비율(CET1), 자기자본이익률(ROE)을 3대 핵심 지표로 삼아 각 지표의 개선 목표와 이행 방안을 제시했다. 그룹은 주주환원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매년 단계적으로 총주주환원율을 증대해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할 계획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발표 후 함영주 회장은 첫 행보로 지난 11월 금융권 공동 홍콩 IR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자들과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수익성 확보와 글로벌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 추진 의지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밸류업 지수 신규 편입은 주주가치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그룹의 구체적 목표와 실질적 이행 노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주와 투자자, 이해관계자들과의 소통을 강화해 대한민국 금융의 밸류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