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발달장애인 지원 강화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눈길을 끈다.
민선8기 광진구는 6대 핵심전략 중 하나로 ‘상생복지’를 내세웠다. 발달장애인 지원에도 주력해 ‘일자리’, ‘돌봄’, ‘양육부담완화’ 3개 분야를 중점 추진했다. 지난 2년간 5개 신규사업을 발굴, 연평균 21억원씩 예산을 증액하며 장애인 삶의 질 향상을 도왔다.
먼저, 지난해 발달장애인 취업을 위한 ‘희망커리어라운지’를 개소했다. 전문 직업교육과 맞춤형 일자리를 연계하며, 연간 50명씩 취업에 성공하는 결과를 보였다. 또한, 발달장애인 요양보호사 보조 일자리를 신설해 20명에 이르는 고용 창출을 이뤘다.
돌봄 관련해서는, 금년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통합돌봄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장애 정도가 심한 지적, 자폐성 장애인에 1대1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10월에는 지체장애인 단종복지관이었던 ‘정립회관’이 종합복지관으로 전환되면서 혜택 폭이 확장됐다.
마지막으로, 장애인 가정의 부담 해소를 위해 급식비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매년 발달장애인 주간보호시설을 이용하는 120명을 대상으로 월 10만원씩 지급하며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있다.
내년에는 광진구청 신청사에 발달장애인 운영 카페를 개소할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과 동시에, 장애인의 사회참여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한다는 목표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발달장애인과 가족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모색 중이다”라며, “장애인이 소외되지 않고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온전히 자립할 수 있도록 앞장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