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김해림 프로가 삼천리 스포츠단 코치로 취임하고, 이세희·박보겸·서교림 프로가 새롭게 입단했다고 27일 밝혔다.
김해림 신임 코치는 KLPGA 통산 7승, JLPGA 1승을 거두고 지난 10월 17년간 이어온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한 베테랑 프로골퍼다. 삼천리 스포츠단에는 2018년 입단했다.
이세희(27) 프로는 강렬한 아이언샷과 정교한 그린 공략이 강점이다. 드림투어와 정규투어를 넘나들며 두각을 나타냈으며, 최근에는 LPGA 진출을 시도했다. 세련된 스타일과 트렌디한 감각으로 골프 팬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박보겸(26) 프로는 지난해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생애 첫 승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는 등 KLPGA 2승 기록을 보유한 강자다. 특히, 올해에만 우승과 준우승을 한 차례씩 거두고 톱10에 다섯 차례 이름을 올리는 등 최근 기량이 최고조에 이르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교림(18) 프로는 아마추어 시절 삼천리가 일찌감치 발굴하고 육성한 유망주다. ‘KLPGA-삼천리 투게더 꿈나무대회 2022’에서 우승해 존재감을 드러냈고, 국가대표로 출전한 ‘2023 아부다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3위를 거뒀다. 올해 드림투어에 입성하자마자 준우승을 두 차례 거두고, 곧장 내년 정규투어 풀시드 획득에 성공하는 등 성장세가 가파른 슈퍼루키다.
한편, 삼천리 스포츠단은 지유진 부단장과 김해림 코치를 필두로 고지우·고지원·마다솜·박보겸·서교림·유현조·이세희·전예성·최가빈·이재윤·정지현 등 11명의 탄탄한 선수진으로 구성됐다. 올해 마다솜이 3승을 올리고 고지우·유현조가 각각 1승을 거두면서 2014년 창단 이래 최다 우승인 5승을 기록했으며, 구단 상금 랭킹 1위(총 33억7372만 원)에 올랐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