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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움직이는 대통령실 … 무안 참사 관련 수석회의 열고 최 권한대행에 보고

출입 기자단 담당 대외협력관실도 열흘만에 다시 보도자료 등 배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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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최영태⁄ 2024.12.30 10:19:55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만난 뒤 청사를 나서고 있다. 정 실장은 29일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4일의 대통령 탄핵안 국회 통과 이후 개점휴업 상태였던 용산 대통령실이 무안 여객기 참사를 계기로 다시 움직이고 있다.

대통령실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긴급 회의를 열고 결과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보고했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용산 대통령실에서 무안 여객기 사고 대응을 위한 긴급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했다.

대통령실은 회의 결과 국정상황실을 중심으로 대통령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이 24시간 비상 대응 태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회의에서 사고 원인과 정확한 사실관계를 철저히 규명하고, 가용 가능한 인력과 구조-의료 지원 등의 대응 체계를 가동하기 위한 유관 부처 간 협조-업무 조정 방안을 논의했다.

대통령실은 최 권한대행의 지시 사항을 유관 부처에 공유했으며,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개최하는 방안도 건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필요시 수시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개최하고 그 내용을 최 권한대행과 관련 부처에 공유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 비서실장을 비롯해 성태윤 정책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김주현 민정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장상윤 사회수석, 박상욱 과학기술수석 등이 참석했다.

 

대외협력관실도 열흘만에 용산 기자단에 보도자료  


대통령실 출입 기자단을 담당하는 대외협력관실도 다시 움직이는 모양새다.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의 권한이 정지된 뒤 대외협력관실은 한덕수 전 권한대행의 일정 등을 일부 총리실로부터 전달받아 용산 기자단에게 전달했으나 이마저도 지난 19일을 기해 끊어진 상태였다. 당시 총리실 측은 “용산 대통령실 출입 기자 중 한 권한대행 관련 취재를 원하는 기자는 직접 총리실 기자단에 접촉하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이후 보도자료 등을 내놓지 않던 대외협력관실은 최 부총리가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은 이후부터는 기재부발 보도자료 등을 대통령실 기자들에게 적극 전달하고 있다.

대통령실의 이러한 움직임이 현재 민감한 정국과 관련해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관련태그
대통령실  정진석  수석비서관  최상목  권한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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