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례제정 1위, 청년-교육예산 증액 고군분투

매니페스토 수상 마포구 의회 고영찬의원. 사진=마포구의회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7일 영등포아트홀에서‘제16회 2024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시상식을 열고 좋은조례 분야 기초의원 최우수 수상자로 서울 금천구의회 고영찬 의원을 선정했다.

매니페스토 약속대상은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복지 증진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정책에 집중하는 정책의회가 되도록 견인하고자 매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시상하고 있다. 까다롭고 엄격한 심사로 인해 선출직 의원에게는 손에 꼽는 권위를 자랑한다.

고 의원이 전국 최초로 제정하여 좋은조례 분야로 선정된‘서울특별시 금천구 청년치과 의료비 지원에 관한 조례’는 건강관리에 미숙하거나 소홀한 소외계층 청년들이 조기에 치과 치료를 받아 구강건강을 지키고, 장기적으로 의료 및 복지비용까지 절감하는 조례다. 보건복지부 심의를 마치고 2025년도부터 실시한다.

고영찬 의원은“올바른 양치습관과 정기적인 스케일링만으로도 구강건강을 지킬 수 있다.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하여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구민 건강증진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 앞으로도 더욱 촘촘한 복지를 위해 실질적으로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조례를 제정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금천구의회는 고영찬 의원이 처음으로 연이어 연속 수상자가 되면서 활발한 정책논의가 이뤄지고 있음을 방증했다. 3년 연속 수상은 전국에서도 찾기 드문 사례다.

만 29세로 역대 최연소 의원으로 등원하며 주목을 받은 고 의원은 제9대 의회에서 ‘독산동 공군부대 조속 이전 촉구 결의안’을 대표발의하여 최근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에 선정되어 개발을 앞두고 있으며, 금천구 대표정책으로 높은 만족도를 보인 구민안전보험 역시 임기 시작과 동시에‘서울특별시 금천구 구민안전보험 운영 조례안’을 제정한 바 있다. 금천구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맡고 있는 고 의원은 올해 대한민국 자치대상, 친환경 최우수 의원, 청소년 희망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