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예은⁄ 2025.01.03 10:37:32
2일, 신한카드 제5대 사장으로 박창훈 신임 사장이 공식 취임했다. 박 사장은 2일 서울 을지로 신한카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신한카드의 새로운 미래를 위해 변화와 혁신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직원들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회사의 본질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박 사장은 먼저 3,300만 고객과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전임 문동권 사장의 기여를 높이 평가했다. 이어 "위기 속에서도 고객의 신뢰를 기반으로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사장은 변화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기존의 성공 방정식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그는 "단 한 순간의 판단착오로 기술 패권경쟁에서 멀어져 가는 국내외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고통을 보면서, 과연 우리는 경쟁의 흐름에 제대로 올라타고 있는지 자문해 보게 된다"고 짚었다.
이어 그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경쟁사의 성장과 시장의 정체를 주요 도전 과제로 지목하며, 고객 중심의 결제(Payment) 프로세스 혁신과 시장 점유율 확대, 지속 가능한 수익 창출을 신한카드의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또한, "필요 없는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새로운 전략에 매진하자"고 직원들에게 요청했다.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박 사장은 "질적 혁신은 양적 성장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비용 절감과 시장 점유율 확대, 리스크 관리와 수익 창출 간의 균형을 이루기 위한 도전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많은 시도를 통해 시장에서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변화와 혁신이 신한카드의 생존과 성장을 위한 필수조건임을 강조하며, "임직원들의 치열한 노력과 도전을 통해 빛나는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그는 2025년 한 해 동안 임직원들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며 취임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