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 도합 60억 달러(한화 약 8조 4000억 원) 흥행 수익을 기록한 ‘쥬라기’ 시리즈가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수입/배급: 유니버설 픽쳐스)으로 다시 돌아온다. 오는 7월 전 세계 동시 개봉을 확정짓고, 1차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쥬라기 공원’에서 ‘쥬라기 월드’로, 그리고 이번에 이어지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쥬라기 월드를 벗어난 지구 최상위 포식자 공룡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온 5년 후, 세계를 그린다.
인간과 공룡들의 위태로운 공존이 이어지는 가운데 인류를 구할 신약 개발을 위해 육지, 바다, 하늘을 지배하는 가장 거대한 공룡들의 DNA가 필요하게 된다. 불가능한 미션을 위해 한 팀이 된 ‘조라 베넷’(스칼렛 요한슨)과 ‘헨리 박사’(조나단 베일리)는 과거 쥬라기 공원의 숨겨진 연구시설이었던 섬에 도착하고 수십 년간 감춰진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한다.
공개된 1차 포스터엔 쥬라기 시리즈의 시그니처 심볼과 함께, 이번 작품을 통해 새롭게 합류한 배우 스칼렛 요한슨, 마허살라 알리, 조나단 베일리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이와 함께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는 극비 미션을 이끄는 특수 작전 전문가 조라 베넷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과 고생물 학자 헨리 루미스 박사 역의 조나단 베일리, 이들의 미션 수행을 함께하게 된 ‘던컨’ 역의 마허샬라 알리의 호흡을 엿볼 수 있다.
세 사람은 작전 도중, 다양한 종들의 공룡이 서식하는 미지의 땅에 고립되고 예측불허 상황 속 액션을 펼친다. “여기 있는 공룡들은 쥬라기 공원에 있긴 너무 위험한 종이었어. 그중 가장 포악한 놈들이 여기 남겨진 거예요”라는 대사와 함께 육지, 바다, 하늘에서 등장하는 위협적인 공룡들의 모습이 이어진다.
앞서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은 캐스팅과 제작진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블랙 위도우’ 역을 맡은 스칼렛 요한슨을 비롯해 ‘그린북’으로 제91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마허샬라 알리, ‘위키드’의 ‘피예로’ 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낸 할리우드 대세 배우 조나단 베일리 등 배우들이 새롭게 시리즈에 등장한다. 특히 스칼렛 요한슨은 “10년 이상 이 영화에 참여하고자 모든 방법으로 노력해왔다. 공룡에게 먹혀도 상관없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쥬라기 시리즈의 오랜 팬이라 밝힌 바 있다.
여기에 ‘고질라’, ‘로그 원: 스타워즈 시리즈’, ‘크리에이터’를 통해 거대한 스케일 속에 시각적 디테일을 담아낸 가렛 에드워즈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1993년 시리즈 1편 쥬라기 공원의 각본을 썼던 데이빗 코엡이 30년 만에 복귀했다. 가렛 에드워즈 감독은 “이 작품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뛰어들게 만든 유일한 작품이다. 저는 쥬라기 공원을 사랑한다. 이번 기회는 꿈과 같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는 7월 2일 개봉 예정이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