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홍티아트센터, 새봄 맞아 ‘코브의 바람’ 기획전 열어

오는 12일(수) 14시 홍티아트센터 올해 입주작가 작업 프레젠테이션...16시 30분 기획전‘코브의 바람’조은필 작가와의 대화 진행

  •  

cnbnews 안용호⁄ 2025.03.07 23:57:30

 조은필 작가-영국 코브 파크 레지던지 활동 사진. 사진=부산문화재단

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오재환)에서는 오는 3월 11일(화)부터 21일(금)까지 홍티아트센터 기획전시로 조은필 작가의 ‘코브의 바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2024년 문화재단 부산문화예술지원사업 중 레지던시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영국 스코틀랜드의 아티스트 레지던시 코브 파크(Cove park)에 1개월간 파견을 다녀온 조은필 작가의 활동 결과를 선보이는 전시이다.

‘파랑의 작가’로도 불리는 조은필 작가는 다양한 공간에서 파란색 오브제들이 강하게 부각되는 기법으로 다채로운 설치 작업을 선보이는 부산지역 중견작가이다. 수많은 파란색 중에서도 ‘울트라 마린 블루’를 오브제에 입혀 작가만의 특색 있는 작품 세계를 만들어 왔다.

조 작가는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미술학과에서 조소를 전공한 뒤 영국 UCL 슬레이드예술학교 대학원에서 조각 전공(MFA)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부산대학교에서 미술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2년 첫 개인전 이후 스물 다섯 차례의 개인전, 다수의 국제 전시 및 기획전시에 참여하였고 2013년 부산비엔날레 바다미술제에서 대상 수상 외에도 다수의 수상 이력이 있다.

이번 전시 ‘코브의 바람’에서 조 작가는 스코틀랜드 코브(Cove) 지역의 강한 바람에 의해 꺾이거나 휘어진 식물들과 나뭇가지들을 채집하여 작가만의 방식으로 여러 개의 브러쉬로 만들어 코브의 바람을 드로잉하고 퍼포먼스를 진행한 활동 영상 및 드로잉 작품을 전시한다.

조 작가는 이번 레지던시 경험이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마친 지 20년이 지난 지금 시점에서 열정과 초심을 되새기게 하고, 심도깊은 리서치 작업 및 국제적인 네트워크 형성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하면서, 현지 지형과 기후를 반영한 새로운 작업 시도를 통해 느낀 새로운 감각들을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홍티아트센터에서는 오는 12일(수) 오후 4시 30분에 <작가와의 대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직접 작가가 코브 파크(Cove park)에서 경험한 레지던시 프로그램 또는 작품 활동에 대해 듣고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홍티아트센터는 올해 입주작가 작업을 소개하는 작업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한다. 작업 프레젠테이션에서 올해 홍티아트센터에 입주 예정인 8명의 작가 중 네 명의 작가(방기철, 양희연, 오민수, 김수정)의 작업 계획을 듣고,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질문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진다.

 

홍티아트센터는 부산 사하구 무지개공단에 위치한 시각예술가를 위한 레지던시로서, 국내외의 다양한 시각 예술가를 지원하고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예술가들은 홍티아트센터에 머물며 창작활동을 진행하고, 이를 전시의 형태로 풀어낸다. 현재까지 국내 작가와 해외 작가를 포함해 약 100명 내외의 작가들이 홍티아트센터에 입주한 바 있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문화재단 누리집 또는 홍티아트센터 SN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관련태그
부산문화재단  홍티아트센터  코브의바람  조은필  오재환

배너
배너

많이 읽은 기사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