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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주민과 함께하는 협치 행정으로 혁신 이끈다

2017년부터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협치 기반 마련...운영세칙 제정으로 투명성 강화, 체계적 공론화 과정으로 주민참여 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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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3.12 10:28:30

성동구청 전경. 사진=성동구청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2024년 한 해 동안 민관협력 활성화와 주민참여 기회 확대로 행정의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성동구는 2017년부터 민관협력 체계를 구축하며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협치 기반을 마련해왔다. 마을자치, 교육문화, 보건복지, 도시환경의 4개 분과를 중심으로 전문성을 가진 성동구협치회의를 구성·운영하고 있으며 성동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열린분과원’ 모집을 통해 주민 참여의 문턱을 대폭 낮췄다. 이를 통해 민관협력의 전문성·개방성을 강화하여 주민의 실질적인 욕구를 반영한 생활밀착형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있다.

성동협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한층 강화됐다. 특히 협치 사업 발굴·실행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공정한 운영을 위해 ‘성동구 민관협치 활성화를 위한 운영세칙’을 제정·시행했다. 이를 통해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 준수방안을 구체화하여 성동협치의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2025년 협치실행사업 선정 과정에서는 체계적인 주민 의견 수렴이 돋보였다. 온라인 공모와 의제발굴 공론장을 통해 총 37개의 의제가 제안됐으며, 협치회의 위원, 열린분과원, 온라인 제안자, 행정부서가 참여하여 의제를 융합·조정하는 숙의 과정을 거쳤다. 이를 통해 11개 사업이 최종 선정됐으며, 주민 투표를 통해 사업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방식으로 정책의 민주성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온라인 주민투표 참여자가 2,302명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5.5% 증가한 점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2024년 추진된 대표적인 협치사업으로는 ‘농아인 쉼터 내 공공수어도서관 운영’, ‘찾아가는 소상공인 SNS 교육’ 등이 있으며, 특히 취약계층 어르신과 1인가구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식빵 제빵 및 안부나눔 봉사활동인 ‘성동 온식빵 프로젝트’ 사업은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봉사자들은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으며, 수혜 어르신들은 “누군가 찾아와 준다는 것만으로도 늘 함께 있는 기분이 들어 좋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성동구는 협치사업의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2025년에는 사업설명회와 협치학교를 확대 운영하고, 지역자원 조사를 통해 실효성 있는 2026년 협치 실행의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또한, 의제별·분과별·세대별·계층별로 공론장 운영방식을 다각화하여 더욱 실질적인 정책을 도출하고, 2025년 협치 실행사업들에 대한 모니터링과 피드백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2024년은 성동협치가 양적·질적으로 큰 성장을 이룬 의미 있는 해였다”며 “2025년에는 협치 시스템을 한층 더 고도화하여 주민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더욱 효과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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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정원오  협치  민관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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