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13 09:44:29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건강한 임신과 편안한 출산 지원을 위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 및 난임지원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있다.
성북구의 지난해 출생아수는 1,722명으로 2023년 1,696명에 비해 소폭 증가했다. 저출생 반등의 흐름을 이어갈 모자보건 사업을 확대 추진하고 있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산모와 태아의 건강을 위해 임신 전부터 가임기 남녀의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2024년 11월부터 조기 시행해 올해 2월 말까지 총 1,352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에는 부부(예비부부 및 사실혼 포함)만 신청할 수 있었지만, 올해에는 20세~49세 가임기 남녀 모두가 결혼 여부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여성은 난소 기능검사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비를 최대 13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고, 남성은 정자 정밀 형태 검사 비용을 최대 5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은 지난해 11월부터 부부당 25회에서 출산당 25회로 지원 횟수를 확대 시행했다. 또한 올해 1월부터는 자궁내막불량, 난소저반응, 조기배란, 배란안됨, 기타 의학적 사유로 인한 시술중단시에도 난임시술 중단 의료비를 지원 받을 수 있다.
냉동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사업은 냉동한 난자를 사용해 임신·출산을 시도하는 부부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냉동난자 해동비 및 체외수정 신선배아시술비를 1회 최대 100만 원씩 부부당 총 2회 지원한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앞으로도 건강한 임신· 출산을 위한 다양한 모자보건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