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3.13 10:08:10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다양한 융자사업을 통해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사업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에게 힘이 되고 있다.
우선 지난달 24일부터 3월 7일까지 진행한 ‘2025년 상반기 성북구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지원 사업’이 14억 7천만 원의 기금을 신청하는 성과를 올렸다. 담보대출은 5개 업체가 총 4억 7천만 원을 신청했으며 신용대출은 25개 업체가 총 10억 원을 신청했다.
구의 올해 기금 지원 규모는 총 30억 원이다. 상반기 15억 원에 이어 하반기에도 15억 원 규모의 융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부동산 등 담보를 제공하면 최고 1억 원을, 신용 보증 대출에는 최고 5천만 원까지 융자가능하다. 시설자금, 운영자금, 기술개발자금 용도로 지원하며 대출 금리는 연 1.2%, 상환 조건은 1년 거치 3년 원리금균등분할상환이다.
성북구에 사업장을 두고 사업자등록 후 3개월이 지난 경영 중인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지원대상이다. 우리은행 대출 약관 규정에 따른 담보 설정 또는 서울신용보증재단의 보증서 발행이 가능한 업체면 대출이 가능하다. 단, 주점업, 전용면적 300㎡ 이상 음식점, 부동산업, 금융·보험업, 숙박업, 주류도매업, 귀금속 및 게임장업, 사치향락·투기조장업 등은 제외된다.
이에 앞서 구가 진행한 소상공인 위기 극복을 위한 300억 특별융자 사업은 현재 84개 업체에 총 36억 원을 지원했다. 200여 명의 소상공인이 상담 대기중이다. 구는 문의 창구를 일원화 하는 등 구는 신속한 진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승로 구청장은 “이번 중소기업육성기금 융자 지원은 관내 소상공인의 경영 위기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경영 안정성을 강화하고자 마련했다” 면서 “고물가·고금리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구 중소기업·소상공인의 마중물은 물론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