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재단(대표이사 오재환)은 2025년에도 영국문화원(British Council)의 모멘텀 팔로우업 펀드(Momentum Follow-Up Fund)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문화재단은 6,000파운드(한화 1,080만 원)의 국제문화 교류 지원금을 확보하게 된다.
모멘텀은 영국문화원, 크리에이티브 스코틀랜드(Creative Scotland), 에든버러 페스티벌 시티(Edinburgh Festival City)가 공동주최하는 국제문화 교류 프로그램으로, 스코틀랜드의 예술가와 기관 등이 해외 문화예술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협업 기회를 모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모멘텀 팔로우업 펀드는 해당 프로그램 참가자를 대상으로 스코틀랜드 내 문화예술 전문가 및 단체와의 지속적인 교류와 협업을 지원하는 기금이다. 그동안 문화재단은 2023년에 참가한 이후, 작년에 첫 번째 팔로우업 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어 850만 원을 지원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를 문화적으로 실천하는 「2024년 부산문화컨퍼런스」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영국 연사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했다.
또한, 지난해에도 재단 직원이 모멘텀 프로그램 참가자로 선정되며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 페스티벌, 언리미티드, 트램웨이 등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34개 문화예술 유관기관과 협력을 논의하는 등 스코틀랜드와의 문화예술 교류를 더욱 강화해 왔다. 이번 모멘텀 팔로우업 펀드 선정은 이러한 지속적인 교류와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로, 향후 문화재단은 해당 지원금을 활용해 해외 문화예술 교류 사업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문화재단 조정윤 문화시민본부장은 “모멘텀 프로그램과 팔로우업 펀드 지원을 통해 영국과의 문화예술 협력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며 올해도 글로벌 문화도시로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부산의 문화다양성을 더욱 풍요롭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