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청소로봇, 소화로봇, 물류자동화시스템 시연

유진그룹 계열 티엑스알로보틱스가 ‘AW 2025’에서 로봇·물류 자동화 솔루션 선보였다. 사진=유진그룹
 

유진그룹 계열 티엑스알로보틱스가 ‘AW 2025(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에서 로봇·물류 자동화 솔루션 선보였다.

AW는 산업 인공지능(AI) 시대를 선도할 미래 제조 혁신기술을 선보이는 전시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12일부터 3일간 진행됐고 500곳 넘는 국내외 기업이 참여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이번 전시에서 혁신적인 로봇·물류 자동화 솔루션을 선보이며 국내외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먼저, 로봇 부문에선 올해 출시하는 소방로봇과 AI 기반의 산업용 청소로봇을 공개했다. 물류 부문에선 주력 제품인 지능형 휠소터 ‘피보틀(Pivotle)’과 메카넘 휠 컨베이어 ‘셀루베이어(Celluveyor)’, 새롭게 개발한 화물 자동 정렬장치 ‘싱귤레이터(Singulator)’ 등을 소개하며 첨단 물류자동화시스템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소방로봇은 인화성·폭발성·독성·저산소·연기 등 위험한 재난 현장에 인력 대신 투입해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한다. 산업용 청소로봇은 자율주행 기능으로 대규모 면적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청소할 수 있어 상업 단지와 대형 공공장소에서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물류자동화시스템의 피보틀은 휠 롤러 중심 간 거리(pitch)가 세계 최소 수준인 55㎜ 정도로, 중대형부터 초소형 크기의 화물을 시간당 8000개 이상 처리가 가능하다. 셀루베이어는 모듈형 설계로 기존 컨베이어 시스템과의 호환성이 뛰어나며, 메카넘 휠 방식을 적용해 여러 화물을 동시에 전 방향으로 이동시켜 물류 흐름을 극대화할 수 있다. 싱귤레이터는 대량 투입된 물류를 최소 간격으로 일렬로 정렬해 물류 처리의 정확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하는 기술이다.

엄인섭 티엑스알로보틱스 대표는 “산업용 청소로봇은 물류센터뿐만 아니라 대형마트·공항·호텔 등 다양한 상업 시설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고, 향후 소화로봇 같은 특수목적 로봇 시장으로의 확장 가능성도 매우 크다”며, “물류자동화시스템은 국내 시장을 넘어 동남아·남미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글로벌 시장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20일 상장을 앞둔 티엑스알로보틱스는 지난 10일 공모주 청약에 경쟁률 816.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문화경제 김응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