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슈크림라떼’ 흥행…메타킹 커피·이디야커피도 봄 시즌 제품 내놓아

메타킹 커피는 봄을 알리는 시즌 신메뉴 5종을 출시한다. 사진=메타킹 커피

커피업계가 봄 시즌을 맞아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마케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탐앤탐스의 카페 프랜차이즈 메타킹 커피는 봄을 알리는 시즌 신메뉴 5종을 출시한다. 각각 벚꽃과 새싹의 색을 닮은 체리, 판단 그리고 코코넛을 활용한 이색 제품이다.

▲체리코코 에이드는 체리 맛을 담은 에이드로, 체리 맛이 나는 나타드 코코넛 젤리가 들어있다. ▲체리 크림소다는 체리와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어우러진 제품이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동남아의 바닐라’라고도 불리는 판단을 활용한 이국적인 음료도 선보인다. 독특한 향을 지닌 열대식물 판단은 동남아시아 요리에서 주로 활용되며, 카야 잼의 원료로도 유명하다. ▲판단 코코넛 라떼는 코코넛 밀크와 판단이 조화를 이룬 메뉴로, 판단 맛을 입힌 나타드 코코넛 젤리도 활용했다.

▲레인보우 코코넛 밀크치노 ▲레인보우 레몬스무디는 빨강, 파랑, 초록 세 가지 색을 입힌 나타드 코코넛 젤리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이다. ▲레인보우 코코넛 밀크치노는 코코넛 밀크를 얼음과 함께 블렌딩했다. ▲레인보우 레몬스무디는 진한 레몬 맛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5일 선보인 슈크림 음료 2종은 출시 2주 만에 200만 잔 판매를 넘어섰다. 사진=스타벅스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5일 선보인 슈크림 음료 2종은 출시 2주 만에 200만 잔 판매를 넘어섰다. 스타벅스는 올해 봄 시즌 스테디셀러 ‘슈크림 라떼’와 함께 슈크림 라떼를 말차 버전으로 재해석한 신규 음료인 ‘슈크림 말차 라떼’를 추가했다. 슈크림 라떼는 기존보다 당과 칼로리를 10% 낮춰 선보였다.

슈크림 라떼는 천연 바닐라 빈이 들어간 노란 슈크림과 에스프레소의 조화가 특징으로, 지난해까지 누적 2100만 잔 이상 판매되며 스타벅스 코리아가 자체 개발한 역대 프로모션 음료 중 가장 많은 누적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올해 처음으로 출시된 슈크림 말차 라떼는 말차와 슈크림이 조화를 이룬 음료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슈크림 라떼와 슈크림 말차 라떼는 지난해 판매량 톱3 음료 중 하나였던 자몽 허니 블랙 티보다도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카페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떼에 이어 판매량 3위, 4위 음료에 등극했다.

또한 출시 후 일주일간 판매 데이터 분석 결과, 슈크림 말차 라떼를 구매한 고객 중 가장 높은 비중의 연령대는 20대(35%)였으며, 30대(33%)와 40대(22%)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슈크림 라떼는 30대(37%), 40대(31%), 20대(2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젊은 고객층의 유입이 많은 성수 지역 5개 매장에서 판매 중인 ‘슈크림 망고 쿠키 라떼’는 20대와 30대가 구매 고객 비중의 80%를 차지했다. 새로운 것을 경험함으로써 나만의 취향을 적극적으로 찾는 2030 세대의 호기심과 선호도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슈크림 음료를 구매한 고객 10명 중 9명은 슈크림 휘핑 크림을 필수로 선택했으며, 해당 고객 중 60%는 ‘휘핑 크림 많이’를 요청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휘핑 크림이 기본 옵션으로 올라가는 다른 음료들은 고객 절반 이상이 ‘휘핑 크림 없이’를 요청하는 것과 대비되는 수치다.

스타벅스는 이 같은 슈크림 음료의 인기에 힘입어 슈크림 라떼의 판매 기간을 2주일 더 늘려서 앞으로 40여 일 뒤인 다음달 28일까지로 연장할 방침이다.

또한 올해 슈크림 라떼 출시 9주년을 맞아 성수동에 위치한 ‘뚝섬역교차로점’을 슈크림 팝업스토어로 선보이고, 인근의 ‘성수역점’, ‘성수점’, ‘뚝섬역점’, ‘서울숲역점’을 슈크림 특화 매장으로 운영하며 매장 외부를 슈크림 라떼 관련 이미지로 랩핑해 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이디야커피의 봄 시즌 한정 음료는 출시 3주 만에 20만 잔 이상 팔려나갔다. 사진=이디야커피

이디야커피의 봄 시즌 한정 음료도 출시 3주 만에 20만 잔 이상 팔려나갔다.

▲슈크림 카라멜 라떼 ▲감귤 히비스커스 티 ▲딸기 말차 라떼는 봄을 연상시키는 화사한 색감이 특징이다.

특히 ‘슈크림 카라멜 라떼’는 슈크림과 카라멜의 조화가 입소문을 타며 ‘디저트 같은 라떼’로 인기를 얻고 있다. ‘감귤 히비스커스 티’는 리프레시 음료로 주목받고 있으며, ‘딸기 말차 라떼’는 딸기와 말차의 조합이 호응을 얻고 있다.

봄 시즌 음료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오는 31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룰렛 이벤트를 진행한다. 일 선착순 1만 명을 대상으로 봄 신메뉴 음료 3종 3천000원, 2000원, 1000원, 500원, 300원 무작위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발급일 당일에 한해 사용할 수 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