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메세나협회(회장 윤영달)가 오늘(1일)부터 ‘2025 예술지원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과 예술단체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기업이 예술단체를 지원하는 금액에 비례해 최대 일대일(1:1) 비율로 문예진흥기금을 추가 지원해 예술단체의 창작 활동을 돕는다.
‘예술지원 매칭펀드’는 기업의 문화예술 후원을 활성화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07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공동 운영하고 있다. 기업과 예술단체 간의 상호 발전적 파트너십 구축을 지원하는 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지역문화 활성화와 메세나 활동의 전국화를 위해 각 지역의 메세나협회와 협력해 사업을 추진한다.
올 한 해 예술단체 후원 계획이 있는 기업 가운데 중소·중견기업은 최소 500만원, 대기업은 최소 1000만원부터 지원 가능하다. 한 기업당 최대 두 개의 예술단체를 지정 후원할 수 있으며, 예술단체는 최대 두 개의 기업과 동시 매칭도 가능하다. 후원 기업에게는 손비 처리가 가능한 기부금 영수증이 발급된다.
지난해에는 예술지원 매칭펀드 사업을 통해 208건의 기업-예술단체가 매칭돼 총 53억원이 예술단체에 전해졌다. 2007년 이후 누적 매칭 건수는 2000건을 넘어섰으며, 예술계 지원금은 약 580억원에 이른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