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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탐방] “게임 볼거리가 이렇게 많아?”… 넷마블게임박물관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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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황수오⁄ 2025.04.02 14:10:51

올드 게임기와 추억의 오락실 게임 '한가득'

실제 게임 제작 프로세스도 체험 가능

“게임의 문화적 가치 발굴·공유하겠다”

 

 

넷마블게임박물관 입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속 캐릭터 ‘아서스 메네실(리치왕)’ 동상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사진=문화경제)

지난 3월 4일, 국내외 게임의 변천사를 아우르는 곳이 생겼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게임산업에 한 획을 남긴 수많은 게임들을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할 수 있는 넷마블게임박물관이 그 주인공이다.

넷마블 측은 “다양한 게임 관련 소장품들을 감상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이자 다양한 자료들을 열람할 수 있는 ‘학습 공간’, 추억의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놀이 공간’으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게임으로 소통하는 즐거움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게임박물관 개관 취지를 밝혔다.

실제로 그런지 직접 현장을 찾았다. 넷마블 사옥이 위치한 서울시 구로구 지타워 3층에 도착해 안으로 들어가다 보면,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기증한 MMORPG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게임 속 캐릭터 ‘아서스 메네실(리치왕)’ 동상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이 게임박물관 입구다.

 

넷마블 대표작들의 캐릭터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임 발전과정을 보여준다. (사진=문화경제)

내부로 들어서면, 본격적인 관람에 앞서 넷마블 대표작들의 캐릭터들이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임 발전과정을 소개한다.

“과거 다양한 수장품 한눈에 조망”

 

전시관에 들어서면 다양한 과거 게임 유물들을 만날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있다. 수장고 맞은편에는 시대별 대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가 전시돼 있다. (사진=문화경제).
1990년대 콘솔 대표 게임 ‘소닉’, ‘마리오’ 시리즈. (사진=문화경제)

전시관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다양한 과거의 게임 유물들이 한가득 전시돼 있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이곳을 ‘보이는 수장고’로 명명하고, 1990년대 콘솔 대표 게임인 ‘소닉’, ‘마리오’ 시리즈를 비롯한 게임기기와 소프트웨어, 게임 주변기기 등을 유리 진열장 너머로 관람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 공간 중간에는 터치스크린 형태의 검색 시스템을 배치했다. 이를 통해 각 유물에 대한 상세 정보를 찾아볼 수 있게 하는 등 관람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보이는 수장고’ 맞은편 ‘오디세이’, ‘퐁’, ‘슈퍼퐁4’ 등이 전시되어 있다. (사진=문화경제)

‘보이는 수장고’ 맞은편에는 게임의 역사 흐름을 연대기처럼 정리해놨다. 1950년대 최초의 비디오 게임기 ‘테니스 포투’를 시작으로 ‘오디세이’, ‘퐁’, ‘슈퍼퐁4’, ‘아타리 VCS’ 등 시대별 대표 게임기와 소프트웨어가 전시돼 있으며, 최초의 상업용 아케이드 게임기인 ‘컴퓨터스페이스’도 만나볼 수 있다.

“게임 제작 과정 속 실무자들의 직무와 패미컴 롬팩 전시”

 

MMORPG ‘제2의 나라’ 제작 프로세스를 보여주고 각 팀 실무자들의 인터뷰 영상을 시청할 수 있는 공간. (사진=문화경제)

다음 장소로 이동하면, 게임 제작 프로세스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넷마블이 지난 2021년 6월 출시한 MMORPG ‘제2의 나라’의 개발 과정을 중심으로 기획부터 아트, 개발, 사운드 등 각 단계별 프로세스를 세분화해 설명해준다. 또한, 각 팀의 실무자들이 어떤 역할을 수행하는지도 인터뷰 영상으로 제공돼 현업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개발 과정을 체험한 후에는, ‘제2의 나라’ 게임 속 캐릭터를 만들어 볼 수 있는 체험존도 마련돼 있다.

 

패밀리컴퓨터(패미콤) 롬팩 408개가 전시되어 있는 모습. (사진=문화경제)
‘라이브러리’ 공간에서 게임 관련 서적들과 한국 게임사 속 주요 사건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문화경제)

이어서, 1980~90년대의 대표 콘솔인 ‘패밀리컴퓨터(패미콤)’ 소프트웨어 롬팩 408개가 전시된 공간과, 게임 관련 서적들을 열람할 수 있는 ‘라이브러리’가 있다. 이곳에서는 K-게임의 성장 과정을 비롯해 한국 게임사 속 주요 사건들을 시간순으로 조망할 수 있다.

“한국 PC 게임 기획 전시부터 마지막 추억의 오락실 게임 체험”

 

넷마블게임박물관에서 매년 다른 주제로 기획전을 연다. 올해 11월 30일까지는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 기획전이 열린다. (사진=문화경제)
PC 게임의 시대별 발전사를 소개하는 코너. (사진=문화경제)

‘라이브러리’ 관람을 마치면, 기획전시 공간이 이어진다. 넷마블게임박물관은 첫 기획전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프레스 스타트, 한국 PC 게임 스테이지’를 주제로, 한국 PC 게임의 역사를 키워드와 연대기 형식으로 소개하고 있다. 아울러 이들 게임이 한국 사회에 끼친 영향도 함께 보여준다.

 

넷마블게임박물관 마지막 장소에서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사진=문화경제)

기획전시 후 마지막 공간에는 추억의 오락실 게임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스트리트파이터’, ‘1945’, ‘버블보블’, ‘스노우맨’ 등 20여 년 전 오락실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게임들이 준비돼 있다.

직접 전시를 관람해본 결과, 넷마블게임박물관에는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가 풍부하게 구성돼 있었다. 전시된 소장품은 총 2100여 점(게임기기 300여 점, 게임 소프트웨어 1300여 점, 주변기기 및 기타 소장품 500여 점)으로, 초기 콘솔 게임기부터 최신 게임에 이르기까지 게임 역사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넷마블 관계자는 “게임 역사의 중요도에 따라 지속적으로 소장품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며, “앞으로 게임의 문화적 가치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박물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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