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08 21:18:16
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7월 4일(금)부터 9월 6일(토)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싱크 넥스트 25(Sync Next 25)를 개최한다. 싱크 넥스트는 2022년 국내 대표 블랙박스 극장인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를 기반으로 첫선을 보이며, ‘경계 없는 무대, 한계 없는 시도’를 모토로 다양한 장르 간 융합과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시도해왔다. 지난 3년간 총 55팀의 아티스트와 34편의 공연을 선보이며, ‘실험성·도전성·동시대성’을 갖춘 믿고 보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4년 차를 맞은 올해 싱크 넥스트 25는 더욱 차별화된 프로그램 구성과 관객 경험 확장을 통해, 동시대 주목받는 아티스트 18팀과 함께 한다. 테크노, 앰비언트, 현대음악, 네오소울, 힙합 등 다양한 음악 장르를 중심으로 장르와 공연 형식의 경계를 허무는 획기적인 시도가 펼쳐진다. 《루시드폴·정마리·부지현》, 《수민&슬롬》, 《앙상블블랭크·주정현》, 《코끼리들이 웃는다》, 《리퀴드사운드》, 《강남·김효은·이준우》, 《제이통》, 《해니·미스터 크리스》, 《문상훈과 빠더너스》, 《김성훈》, 《벌트vurt.·업체eobchae》와 같이 18팀의 아티스트가 총 11개 프로그램, 32회 공연으로 무더운 여름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2024년 독일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베를린 테크노 문화’를 조명하는 프로젝트(벌트vurt.·업체eobchae), ▲유튜브 채널 ‘빠더너스 BDNS’의 프런트맨이자 배우 및 작가로 활약하는 문상훈의 첫 무대 작업(문상훈과 빠더너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30명의 무용수와 함께하는 컨템퍼러리 무용(해니, 미스터 크리스), ▲라이브러리컴퍼니와 공동 개발한 신작 트라이아웃(강남·김효은·이준우) 등 공연 소재, 방식, 형식에 이르기까지 세종문화회관이 자체 제작한 프로덕션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다양한 연계 프로그램도 함께 마련돼 관객의 몰입과 참여를 확대한다. 서울시발레단 《데카당스》로 화제를 모은 안무가 오하드 나하린의 신체 움직임 언어 ‘가가(Gaga)’를 체험하는 워크숍이 열리며, 공연에 참여한 아티스트들이 함께하는 토크 세션도 진행된다. 국내 전통주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끄는 ‘내외 디스틸러리’와 협업한 싱크 넥스트 라운지 ‘우물(Wells)’에서는 아티스트 큐레이션이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