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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망우1구역 조합원 부담금 크게 줄이고 정비계획 변경 완료

분양 세대 수 증가로 조합원 1인당 분담금 최대 1억 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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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용호⁄ 2025.04.21 14:05:04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대상지. 사진=중랑구청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가 지난 3월 20일 고시한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정비계획 변경’에 따라, 조합원 부담금은 경감되고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도 본격적으로 시행되어 조합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당초 망우1구역은 주민공람까지 마친 상태였으나, 구는 사업성 확보를 위해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보정계수 반영을 요청했다. 이후 도시계획심의(수권분과위원회)에서 수정 가결을 이끌어냈고, 다시 주민 재공람 절차를 거쳐 정비계획이 최종 고시되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을 통해 제2종 일반주거지역이었던 해당 구역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되어 최고 25층, 총 58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특히, 사업성 보정계수 2.0이 적용되면서 기존 478세대였던 분양 가능 세대 수가 527세대로 49세대 증가했고, 조합원 1인당 부담금도 평형에 따라 최대 1억 원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망우1구역 재건축 조합 관계자는 “한때는 구역 해제 논의까지 나올 정도로 사업이 정체됐지만, 정비계획 변경 고시 이후 사업이 큰 진전을 보여 매우 반갑다”라며, “특히 분담금 부담이 크게 줄어 조합원 만족도가 높아졌다”라고 말했다.

 

또한, 망우동에 거주하는 조합원 김○○ 씨는 “처음에는 재건축이 가능할지 불안했지만, 중랑구가 행정적으로 적극 나서면서 조합원으로서 체감되는 변화가 크다”라며 새로운 주거환경에 대한 기대감을 표현했다.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2030 서울특별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의 방향과도 부합한다. 저평가된 공시지가 문제를 개선하고, 기반 시설 정비,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체계 개선 등을 통해 사업성을 높였다.

 

구는 서울시의 규제 완화 기조에 맞춰 통합심의 등 간소화된 절차를 적극 활용하며 사업이 원활히 추진되도록 행정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망우1구역은 주거환경 개선이 시급한 지역으로, 이번 정비계획 변경은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조합원들의 부담은 줄이고, 사업은 신속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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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류경기  망우1구역  공공재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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