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용호⁄ 2025.04.21 14:59:19
서울 중구가 공동주택을 찾아가 입주민을 대상으로 맞춤형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일상 속에서 구민 스스로 건강을 챙길 수 있도록 돕는다.
보건소를 방문한 구민 위주의 건강사업에서 구가 직접 대상자를 찾아가는 프로그램으로 전환함으로써 보다 많은 주민이 보다 쉽고 편하게 건강관리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노약자나 장애인 등 이동이 불편하지만 건강관리가 꼭 필요한 주민들의 접근성을 높였다.
6~7주에 걸쳐 매주 1회 진행하는 <찾아가는 건강아파트>는 혈압과 당뇨 등 건강상태 체크, 근력강화 및 유연성 운동, 금연 상담, 치매 조기 검진, 저당·저염 식습관을 만들기 위한 체험과 실습, 지압법과 한방 피부연고 만들기 한방교실 등 누구나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4월 7일부터 5월 26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청구e편한세상아파트에서, 4월 29일부터 6월 10일까지 매주 화요일마다 서울역센트럴자이아파트에서 <찾아가는 건강아파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주민들은 “아파트 단지 내에서 시간과 비용을 아끼며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하며 “저염․저당 소스를 활용한 채소요리도 함께 만들어 보고 염도계를 대여해 가 집에서 직접 국, 찌개의 염도를 측정해 보니 도움이 된다”라고 밝혔다.
<찾아가는 건강아파트> 참여를 희망하는 공동주택은 아파트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민대표회의가 중구 보건지소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대사증후군 등 만성질환에 대한 염려가 큰 현대사회에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생활 속 실천”이라며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 수 있도록 구가 직접 주민을 찾아가는 프로그램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문화경제 안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