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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ACT 엑스포서 수소트럭 공개…북미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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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한준⁄ 2025.04.29 11:18:01

(왼쪽부터) 제롬 그레주아 현대미국기술센터 디렉터,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 짐 박 현대차 북미법인 상용&수소사업개발담당 전무가 'ACT 엑스포 2025'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가 북미 수소 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는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서 열린 ‘ACT 엑스포 2025(Advanced Clean Transportation Expo 2025)’에 참가해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The New XCIENT Fuel Cell Truck)’을 최초 공개하고 북미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고 29일 밝혔다.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은 기존 모델 대비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개선해 출력 성능을 높이고,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측방 충돌방지 경고,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새로 탑재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또한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차세대 인포테인먼트(ccNC) 시스템을 적용해 운전자 편의성을 높였으며, 북미 다양한 지형과 기후를 고려한 테스트를 거쳐 내구성과 주행 성능을 확보했다.

현대차는 이번 박람회에서 차량 전시와 함께 북미 미디어 및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시승 프로그램도 운영, 현지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섰다.

수소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차는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인근에 대형 상용차 전용 수소·전기 통합 충전 거점인 ‘HTWO 에너지 서배너(HTWO Energy Savannah)’를 조성한다. 하루 1,200kg 수소 생산 및 충전이 가능하며, 최대 4,200kg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해당 거점은 올해 하반기부터 24시간 운영에 들어가며, 향후 전기차 충전 시설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지난해부터 캘리포니아 항만 친환경 트럭 도입 프로젝트(NorCAL ZERO)를 통해 북미에서 수소전기트럭 30대를 운행 중이며, 수소 공급, 충전소 구축, 리스 및 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수소 상용 모빌리티 밸류체인’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완공된 HMGMA에는 현대차 수소전기트럭 21대가 부품 운송에 투입돼 친환경 물류 체계를 운영 중이다.

켄 라미레즈 현대차 글로벌상용&수소사업본부 부사장은 “더 뉴 엑시언트 수소전기트럭을 통해 북미 청정 물류의 미래를 정의하겠다”며, “HTWO를 중심으로 현지 파트너들과 협력해 북미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는 수소 밸류체인 사업 브랜드 ‘HTWO’를 앞세워 국내외 수소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HTWO 에너지’, ‘HTWO 로지스틱스’ 등 플랫폼을 적극 육성하며 글로벌 수소 시장 주도권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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