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금영⁄ 2025.12.18 09:57:02
크리스마스 케이크 흥행에 이랜드이츠 프랑제리와 SPC 배스킨라빈스의 매출이 껑충 뛰었다.
18일 이랜드이츠에서 운영하는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프랑제리(FRANGERIE)’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 매출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했다. 프랑제리는 지난달 1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각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이번 사전예약 인기는 1~2인용 딸기 생크림 케이크 ‘윈터베리 화이트 가든 R’과 교토 우지산 말차를 활용한 ‘스노우 위시 트리’가 견인했다.
윈터베리 화이트 가든 R은 동물성 생크림과 제철 딸기 조합을 레귤러 사이즈로 구성한 케이크로, 화려한 비주얼이 특징이다. 최근 소규모 홈파티나 커플, 1인 소비가 늘어나는 흐름과 맞물리며 사전예약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2만 원대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가성비 측면에서도 주목받았다.
스노우 위시 트리는 ‘말차 코어’ 트렌드를 반영해 높은 인기를 얻었다. 세계 3대 말차 산지로 꼽히는 교토 우지산 말차를 사용해 초록빛을 구현했으며, 말차와 초코 조합에 생딸기를 더했다. 말차 인기에 힘입어, 2023년에 출시한 녹차로 만든 트리 케이크 대비 사전예약 매출이 4배가량 증가했다.
프랑제리는 가족 고객 및 모임을 위한 대용량 케이크부터 1~2인 가구를 위한 소용량 케이크, 가성비 케이크까지 폭넓은 라인업으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성했다. 프랑제리의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시즌 한정인 ▲스노우 위시 트리 ▲리틀 메리 베어를 포함해 ▲1.5KG 베리 포레스트 ▲윈터베리 화이트 가든 ▲윈터베리 초코 가든 ▲딸기 말차 바스크 ▲윈터베리 화이트 가든 R ▲딸기 쑥대밭 등 총 8종이다. 각 상품은 다양한 취향에 맞춰 맛과 디자인을 차별화했다는 설명이다.
프랑제리의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는 매장별 준비 물량 소진 시까지 일반 구매가 가능하다. 사전예약 고객은 19~31일 예약 매장을 방문해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이랜드이츠 프랑제리 관계자는 “연중 제철 과일 케이크로 쌓아온 신뢰에 시즌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이 더해지며 사전예약 성과로 이어졌다”며 “올해 연말은 프랑제리 케이크와 함께 따뜻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SPC 배스킨라빈스 또한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전 예약은 전년 동기간 대비 185%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트렌드를 반영한 독창적인 콘셉트와 배스킨라빈스의 기술력을 결합한 아이스크림 케이크가 소비자의 선택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사전예약 톱3 제품은 ▲골든 브륄레 판타지 ▲초코 스모어 판타지 ▲한교동의 스윗 파티다. ‘골든 브륄레 판타지’는 프랑스 디저트 ‘크림 브륄레’를 아이스크림 케이크에 접목해 초콜릿을 톡톡 깨 먹는 재미와 파블로바 머랭의 식감을 살린 제품이다. 겨울 시즌 인기 음료인 핫초콜릿을 재해석한 ‘초코 스모어 판타지’는 화이트 초콜릿으로 코팅된 마시멜로우를 올렸다. 캐릭터 케이크 ‘한교동의 스윗 파티’는 MZ세대와 어린이 고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배스킨라빈스는 25일까지 간편결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7~25일 배스킨라빈스 매장에서 2만 원 이상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토스페이로 전액 결제 시 27% 할인, 해피포인트 앱 멤버십 바코드를 스캔하면 5% 할인이 적용돼 최대 30%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배스킨라빈스 관계자는 “올 크리스마스 시즌 혁신적인 기술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크리스마스까지 이어지는 프로모션을 놓치지 말고, 배스킨라빈스 케이크와 더 특별한 연말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 문화경제 김금영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