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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7억 달러 글로벌 채권 발행…글로벌 투자자 신뢰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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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예은⁄ 2025.04.29 15:28:57

KB국민은행 신관. 사진=KB국민은행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은 지난 28일 총 7억 달러 규모의 선순위 글로벌 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29일밝혔다. 이는 3년 만기 4억 달러, 5년 만기 3억 달러로 구성된 듀얼 트랜치(Dual-Tranche) 구조로 진행됐다.

3년물은 미국 국채 금리에 77.5bp를 더한 연 4.495%, 5년물은 82.5bp를 가산한 연 4.677%의 금리로 확정됐다. 특히 이번 발행에는 312개의 글로벌 투자기관이 참여해 총 91억 달러 이상의 주문을 확보, 발행금액의 13배에 달하는 수요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투자기관 수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은 최초 제시 금리 대비 양 트랜치 모두 42.5bp 축소된 금리로 발행에 성공하며 우량 발행사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특히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수요를 확보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성과는 KB금융그룹이 추진 중인 ▲주주환원 정책 ▲자본비율 관리 등 밸류업 프로그램에 대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신뢰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외화 채권 발행 여건이 악화된 시장 환경에서도 글로벌 투자자들의 강한 수요를 확인했다”며 “이번 발행은 KB국민은행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발행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행의 주간사는 BofA Securities, Citi, 크레디아그리콜(Credit Agricole CIB), HSBC, KB증권 홍콩,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 등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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