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대표 최수연)는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공정하고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대통령 선거 특별페이지’를 개설하고, 매크로 및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기술·정책적 대응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특별페이지는 ▲언론사가 직접 선정한 주요 선거 기사 모음 ‘언론사 PiCK’ ▲여론조사 보도 및 분석 특집을 제공하는 ‘여론조사’ ▲선거 당일 방송사 특보 생중계와 출구조사 결과 등을 담은 ‘특집 라이브’로 구성돼 있다.
네이버는 2018년부터 운영 중인 ‘언론사별 댓글 선택제’를 이번 선거에도 그대로 적용한다. 뉴스 댓글은 기본적으로 미운영 혹은 최신순 정렬을 기본값으로 하며, 댓글 작성은 본인 인증된 계정에 한해 24시간 이내 20개까지 제한된다.
부정행위 예방을 위한 감시도 강화된다. 네이버는 뉴스 댓글 전담 모니터링 인력을 확충하고, 내부 부서 간 핫라인을 구축해 24시간 대응 체제를 갖췄다. 댓글 삭제 요청은 KISO 정책 및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법적 판단에 따라 처리된다.
이와 함께, 네이버는 댓글 공감·비공감이 특정 댓글에 비정상적으로 집중될 경우 이를 자동 탐지해 경고 문구를 표기하고 언론사에 통보하는 기능도 도입했다.
후보자 등록 마감일인 5월 11일 이후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제공하는 후보자 기본 정보(이름, 학력, 직업 등)를 페이지에 반영하며, 자동완성 및 검색어 제안 기능은 비활성화된다. 이는 2022년 제20대 대선 및 2024년 총선과 동일한 방식으로, 특정 후보자 검색 시 오타로 인한 자동 제안도 차단된다.
네이버 측은 “정확하고 공정한 선거 정보 제공을 위해 기술과 정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