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이 채무조정 프로그램을 성실히 이행 중인 개인사업자를 위한 금융상품 ‘신한 개인사업자 햇살론119’를 출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12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은행권 소상공인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조치로,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한 개인사업자 햇살론119’는 서민금융진흥원의 보증서 담보를 바탕으로 한 대출 상품으로, ‘맞춤형 채무조정(소상공인119plus)’ 프로그램을 3개월 이상 이행 중인 연 매출 3억 원 이하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은 최초 1,000만 원 한도로 제공되며, 6개월 경과 후 신한은행 또는 서민금융진흥원의 금융 교육 또는 컨설팅 이수 시 1,000만 원을 추가로 지원받아 최대 2,000만 원까지 가능하다.
금리는 연 6~7% 수준이며, 신한은행의 소상공인 경영컨설팅을 이수한 고객에게는 연 0.2%포인트의 우대금리도 제공된다.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등 다양한 혜택도 포함되어 있어 금융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설계가 돋보인다.
이번 상품은 상담부터 실행까지 ‘소상공인119plus’와 ‘햇살론119’를 통합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어, 자금이 시급한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재기 의지가 있는 소상공인이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금융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한금융그룹은 지난해부터 ‘Bring-Up & Value-Up 프로젝트’를 통해 신한저축은행 대출을 신한은행 상품으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16일 해당 대환 서비스가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돼 금융소비자의 편의성과 포용금융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